기사보기

헌정사상 첫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율 71.2%

선관위, 지난 4월 제19대 총선 투표율(45.7%)보다 25.5%p 높아

기사입력 : 2012-12-11 19:54
+-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전 세계 164개 공관에서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전체 재외선거인명부 등재자 22만2389명 중 15만8235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71.2%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1일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의 재외투표율 45.7%보다 25.5%p정도 증가한 것으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대통령 재외선거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강한 투표참여 의지를 확인한 것.

주요 국가별 투표자수를 보면, 미국 3만7103명(71.6%), 일본 2만5312명(67.8%), 중국 2만4330명(68.2%), 캐나다 7048명(74.2%), 독일 4252명(78.2%), 러시아 1452명(74.3%), 영국 2352명(78.2%), 프랑스 2459명(76.1%)으로 나타났다.

대륙별 투표자수는 아주 7만7931명(69.0%), 미주 5만3614명(72.9%), 구주 1만8623명(77.2%), 중동 5660명(67.9%), 아프리카 2407명(70.8%)이다.

마감된 재외투표는 외교행낭에 담아 국내로 회송되며, 12월 16일까지 사이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항에 도착하면 중앙선관위, 외교통상부,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기관과 정당 참관인의 참여 하에 곧바로 등기우편을 통해 각 구ㆍ시ㆍ군선관위로 발송된다.

구ㆍ시ㆍ군선관위는 재외투표를 접수한 후 정당에서 추천한 선관위원의 참관 하에 재외투표함에 투입하고, 선거일 국내의 투표마감시각 후에 개표소로 옮겨 개표하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투표에 참여해 주신 재외국민들을 비롯해 선거 과정에 많은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재외공관 직원 등 재외선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재외국민들의 선거참여 편의를 위한 제도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