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장관급)에 김용희 임명…정통 선거전문가

탁월한 능력 인정…우리나라 선거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

기사입력 : 2014-11-21 10:50
+-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김진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대법관)는 21일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문상부(文相富)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김용희(金容熙) 사무차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김용희 신임 사무총장(장관급)은 중앙선관위 지도과장, 선거관리관, 전자선거추진단장, 정당지원국장, 선거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후 2012년 12월 21일부터는 사무차장직을 맡아왔다.

▲중앙선관위김용희사무총장
▲중앙선관위김용희사무총장
김용희 사무총장은 1957년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중앙선관위 지도과장, 선거관리관, 전자선거추진단장, 정당지원국장, 선거실장, 사무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선거전문가다.

평소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선거 각 분야에 큰 성과를 거두어 조직내부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선거법제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거부분에 접목시켜 우리나라 선거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신인의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예비후보자제도’, 돈 선거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50배 과태료제도’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2012년에는 선거실장으로 재직하면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재외선거를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통합선거인명부와 투표용지발급기를 개발해 재외선거인의 투표편의를 크게 높였음은 물론 이를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도입해 우리나라 선거시스템의 선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무차장 재직시에는 100여 개국의 선거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나라의 선진 선거관리 기법과 경험을 전파하는 일에 주력해 2013년에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창설을 이끌어 냈다. 게다가 우리나라가 의장국이 됨과 동시에 사무처를 유치할 수 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사무처장은 전자선거추진단장 재직 중에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부인 심명자 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