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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국회의원 후원금 공개…김재원ㆍ강기정ㆍ심상정 3억 넘어

기사입력 : 2015-03-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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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신종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대법관)가 3일 2014년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을 공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후원회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은 평균 1억686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평균모금액 1억2816만원 보다 4044만원 늘어난 것이다.

선관위는 2014년은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인 제6회 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모금 한도액이 평년의 2배인 3억원을 모금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별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후원회(158개)의 평균모금액은 1억7535만원, 새정치민주연합(129개)은 평균 1억6432만원, 정의당(5개)은 평균 1억5563만원, (구)통합진보당(5개)은 평균 1억2230만원을 모금했다.

정당별 최고모금액은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3억2066만원을,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억64만원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3억423만원을, 오병윤 (구)통합진보당 의원이 1억7551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2014년 모금한도액(지역구 3억/비례대표 1억5천만원) 초과 후원회 수는 13개이며, 2013년 87개에 비해 그 수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선관위가 후원회의 후원금 초과 모금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득이한 사유 없이 초과 모금한 금액을 후원인에게 반환하게 하거나 국고 귀속하도록 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13년 모금초과 후원회에 대한 반환 등 조치현황을 보면 42개 후원회에서 총 2억 8309만원을 후원인에게 반환하거나 국고 귀속했다. (후원인에게 반환 5978만원, 국고귀속 2억2331만원)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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