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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그게 난 슬프다’…생애 첫 밴드 사운드 앨범

기사입력 : 2016-11-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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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그게 난 슬프다’…생애 첫 밴드 사운드 앨범
[공유경제신문 이정아 기자] ‘뮤지션들의 뮤지션’ 윤상이 데뷔 후 처음 밴드를 결성하고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윤상 소속사 오드아이앤씨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그게 난 슬프다’(feat.유성은)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오는 30일 정오 공개되는 ‘그게 난 슬프다’를 시작으로 내년 발표할 윤상의 정규 7집 앨범은 녹음 전 과정을 자신의 밴드 멤버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그게 난 슬프다’ 두 번째 티저는 윤상의 따뜻한 음색과 윤상 밴드의 정식 멤버 최수지, 이태욱, 한가람, 김진헌의 모습이 공개됐다. 윤상이 이번 신곡을 통해 일렉트로닉을 배제한 밴드 사운드로 음악적 변신을 시도한 것.

윤상이 직접 밴드를 결성하고 앨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그는 우리 대중음악계에 본격적인 미디 음악을 알린 뮤지션으로 작곡 및 편곡,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까지 철저하게 1인 작업을 고수해왔다.

윤상은 이번 정규 7집 앨범에서 파격적으로 각 밴드 멤버들에게 각 악기별 편곡을 일임하는 등 온전한 밴드 포메이션으로 앨범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과 전혀 다른 작업 방식으로 완성된 앨범인 만큼 사운드 면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윤상 밴드는 건반에 최수지, 기타에 이태욱, 베이스 한가람, 드럼 김진헌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오랫동안 윤상과 공연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로 이들은 윤상 밴드의 정식 멤버로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수지는 tvN ‘노래의 탄생’에도 출연했던 건반 연주자로 윤상 뿐 아니라 아이유 등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의 앨범과 공연에 참여한 바 있다. 이태욱은 밴드 소란의 기타리트로로 더 유명하며, 한가람은 정원영 밴드, 쿠마파크 등의 팀에서 베이스 연주자로 활동한 바 있는 정상급 테크니션이다. 김진헌은 김범수, 방탄소년단 등의 공연을 통해 다이내믹한 연주를 들려준 바 있다.

이정아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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