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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윤지혜, 충무로에서 갈고 닦은 명품연기로 브라운관 점령

기사입력 : 2016-11-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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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윤지혜, 충무로에서 갈고 닦은 명품연기로 브라운관 점령
[공유경제신문 이정아 기자] 문소리, 윤지혜가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영화에서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문소리와 윤지혜가 충무로에서 갈고 닦은 내공을 발휘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영화 ‘아가씨’에서 이모 역으로 등장해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최근 한국 배우 최초로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에 위촉되는 등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높인 문소리가 MBC 드라마 페스티벌 ‘하늘재 살인사건’ 이후 3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대치동 사모님 안진주로 분한 문소리는 우아하고 기품이 넘치는 외모와는 달리 백치미를 지닌 반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전생에 나영희(모유란 역)의 몸종이었던 인연이 현생에도 이어지며, 자신이 고용한 가사도우미인 나영희에게 옴짝달싹 못하는 등 뒤바뀐 ‘갑을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윤지혜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아수라’ 등에서 강렬한 눈빛과 화려한 액션연기로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낸 데 이어 tvN ‘안투라지’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극 중 매니지먼트사를 운영하는 조진웅(김은갑 역)의 아내 윤세나 역을 맡은 윤지혜는 괴팍한 성격의 남편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존재이자 그의 불 같은 성격을 잠재우는 유일한 인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까칠한 말 뒤에 숨겨진 남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는 등 화려한 연예계 이야기 속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있는 것.

이처럼,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과 드라마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캐릭터 소화력, 상대 배우와의 찰떡 케미를 발휘하며 극의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문소리, 윤지혜가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씨제스제공)

이정아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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