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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 ‘안심 마실거리’ 제공 위한 인증기준 획득 주력

기사입력 : 2017-07-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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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로화이바 HACCP마크.(사진=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HACCP마크.(사진=현대약품)
[공유경제신문 이정아 기자] 최근 가짜 홍삼 논란 등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함께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음료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다른 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생이나 안전 등의 이슈에 덜 민감했던 음료업계 역시 앞다퉈 자사 제품, 공장 등의 위생관리나 인증마크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약품의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는 그 중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급하는 ‘HACCP(해썹)’ 인증을 받아 2004년부터 제품에 HACCP 마크를 부착해 생산하고 있다.

‘HACCP(해썹)’ 인증은 식품을 만드는 원재료의 관리부터 가공·유통·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의 위해 요소 및 안전성을 평가·관리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로, 식약처에서 위생적이고 안전하다고 지정한 식품에만 HACCP인증 마크를 표시하도록 돼 있다. HACCP 마크는 어묵, 배추김치 등 7개 의무 적용식품과 어린이 기호식품 및 특수용도 식품 등에 적용된다.

현재 음료류는 지난 2014년 단계적 HACCP 의무 적용 확대(2020년까지)에 포함된 대상으로, 미에로화이바를 비롯해 롯데칠성 제품인 델몬트, 칠성사이다 등은 이보다 10년이나 앞서 HACCP 인증을 받고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 온 셈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HACCP 인증은 최근 이슈가 되기 이전부터 식약처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위생이나 식품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나 공장에 적용해온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이라면서 “현대약품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HACCP 인증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HACCP인증과 함께 아이들의 건강에 민감한 요즘 엄마들에게는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도 중요한 인증 기준 중하나다.

한편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은 각종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만든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선별해 인증하는 제도로, 음료 중에서는 롯데칠성의 델몬트 주스 5종, 팔도의 뽀로로 음료 등이 있다.

이정아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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