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방송된 KBS2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위기에 처한 유필립(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점쟁이는 유필립의 사주를 접하고 "산 사람이 아니다. 어디다 죽은사람 사주를 들이대냐"고 화를 냈다. 이어 "24년 전 죽었어야 하는 사주다. 죽어야 할 놈이 이러고 있으니 저승사자가 데리고 오는 것"이라면서 "8월 8일 자정에 너 죽어, 끝이야"라고 경고했다.
이날 유필립은 오을순(송지효 분)의 시나리오대로 차가 전복되며 땅에 파묻히고 말았다. 매니저 김용만(안두호 분)은 "전화도 안 터지고 그 점쟁이 말대로 우리 여기서 죽는 것 같다"며 불안해했고, 유필립은 "누가 그래. 그런 거 다 미신이다"라며 부정했다.
오을순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 길을 잘못 들었고 그들이 사고를 당한 지점을 목격하게 됐다. 이에 오을순은 삽을 들고 매몰된 차량에서 차 문을 뜯어내고 필립을 구해냈다. 가려는 그를 붙잡은 필립은 사람이 더 있다며 매니저가 갇혀있음을 밝혔고, 이어 그는 즉시 의식을 잃었다.
오을순은 기진맥진해 집으로 돌아왔다. 이어 유필립은 김라연(황선희 분)을 쫓았지만 오을순으로 변하는 기이한 꿈을 꾸며 의식을 찾았다. 유필립은 "(점쟁이가) 시간까지 맞혔다. 어떻게 안 거지?"라며 점쟁이의 말을 되뇌이며 의문을 품었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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