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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손여은, 애처로운 눈물 왈칵 현장

기사입력 : 2018-09-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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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손여은, 애처로운 눈물 왈칵 현장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배드파파’ 손여은이 열광의 함성이 쏟아지는 복싱 경기장 속에서 딸을 부둥켜안은 채 홀로 눈물을 참아내는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10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어느 가장의 치열한 삶을 담은 이야기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하듯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감 격투와 짙은 감성 그리고 현실적 판타지를 버무려 담아내는 드라마다.

손여은은 뛰어난 작문 실력으로 신춘문예 등단을 꿈꾸었던 작가지망생이었지만 결혼한 뒤, 무너져버린 남편과 치열한 생활고 속에서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고군분투하게 된 최선주 역할을 맡았다. 한 때는 국민 영웅이자 챔피언 복서였던 남편 유지철(장혁)이 명예와 직업을 모두 잃은 후 전세자금을 마련하는 등 생활을 감당하려 억세진 아내의 모습을 열연한다.

이와 관련 최선주(손여은)가 열광적인 함성으로 가득 찬 복싱 경기장 속에서 딸을 부둥켜안고 발을 동동 구르는 장면이 공개됐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경기를 바라보던 선주가 이내 딸의 눈과 귀를 가리며 시선을 떨구는 것. 결국 함성이 극에 달하는 순간이 되자 차마 링을 보지도 못한 채, 터지려는 울음을 참으려 입술을 꾹 다문다. 펀치를 감내하는 남편이 안타까워 발을 동동 구르는 심정이 전해지는 가운데, 복서의 아내로서 살아가는 여자의 인생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손여은의 애타는 경기 관람 장면은 지난 8월 12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배드파파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손여은은 함께 연기하는 아역과 눈을 맞추고 장난을 치며 긴장을 풀어주는가 하면,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경기의 흐름 속에서 점점 애타는 심정으로 치달아가는 ‘복서 아내’의 마음을 세밀한 열연으로 완성,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손여은은 맞아야 살아남는 직업을 가진 영웅의 연인이자, 무너진 가장의 곁에서 생활을 지켜야 하는 아내의 모습을 모두 담아내는 역할이다”라며 “세밀한 감정연기로 극과 극 감정을 표현할 손여은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배드파파’는 추석연휴가 끝난 후 오는 10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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