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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중 비즈니스 협력 포럼' 개최

기사입력 : 2018-1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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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중 비즈니스 협력 포럼' 개최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코트라(KOTRA)는 최근 개막한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등 최근 중국의 균형무역 기조에 대한 대응전략을 제시하는 '한·중 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진핑 정부가 대외개방 확대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균형무역의 효과를 한국 기업이 선점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과 소비 트렌드를 포착해 소비시장에서 과감히 승부수를 띄우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럼에 참석한 연사들은 중국의 전환 효과를 선점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신유통의 발전 추세와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중국 소비시장 진출에 더 과감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웨이샹(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개인 유통 판매업자) 등 신유통 플랫폼이 떠오르고 여가, 안전, 실버 등으로 소비 트렌드 중심이 변화함에 따라 한 발 앞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한국관'을 운영하면서 한류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국가 브랜드 홍보와 기업 비즈니스 지원을 병행해 중국시장 진출에 앞장선다.

이번 박람회는 축구장 42개를 합친 크기인 30만㎡ 규모에 전 세계 130개국, 3000개 기업, 45만 명의 바이어와 참관객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다. 기업관 외에도 79개 국가와 세계무역기구(WTO) 등 3개 국제기구가 홍보관으로 참가해 각 나라의 문화와 산업을 홍보한다.

한국 홍보관은 전통 한복의 저고리선과 한옥의 처마선을 모티브로 절제된 공간미를 살렸고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체험방식으로 소개하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참관객들은 혼합현실(MR) 등의 방식을 통해 한국 주요 관광지,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기업관에는 대기업 10개사, 중소·중견기업 176개사 등 186개사가 참가한다. 생활용품, 농수산식품, 생활가전 등 소비재와 첨단소재, 의료기기 등 기술 집약 제품이 골고루 참가해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기업관에 참가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중국 내 17개 무역관에서 사전에 관심바이어의 방문을 유치해 참가기업들이 최대한 성과를 거둬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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