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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Tip] 폴로셔츠, 다가오는 여름 남성복 쿨비즈 아이템으로 부상

기사입력 : 2019-05-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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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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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임재영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와 자율복장 도입 등 ‘워라밸’에 초점을 맞춘 기업 문화가 확산되면서 올해 남성복 트렌드에 캐주얼화가 강세를 띄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올해 인기를 끌 남성복 아이템 중 하나로 꼽은 폴로셔츠는 칼라와 단추가 달린 반소매 셔츠로, 스타일링에 따라 스포티한 느낌부터 격식 차린 느낌까지 낼 수 있어 널리 애용되는 ‘하이브리드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기능성까지 갖춘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남성 쿨비즈룩으로 사랑 받고 있다.

폴로셔츠로 유명한 라코스테는 매년 폴로셔츠를 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초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비주얼 및 영상 작품, 그리고 이번 시즌 폴로 컬렉션을 전시해 화제를 모았다. 전시 제품 중에는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Keith Haring)과 콜라보레이션한 폴로셔츠도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니클로는 더워지는 날씨에 맞춰 쾌적한 착용감을 위한 다양한 소재로 만든 남성용 폴로셔츠 전 상품을 10일(금)부터 16일(목)까지 1만원 할인한 19,9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작년 처음 출시된 ‘에어리즘 폴로셔츠’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습기와 열기를 호흡하듯 방출하는 기능성 소재 에어리즘을 적용해 흡한속건 기능과 매끄러운 촉감,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세미와이드, 버튼다운, 풀 오픈 총 3가지 타입의 칼라로 제공되며, 네이비, 카키뿐만 아니라 연핑크, 스카이블루 등 파스텔 색상으로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수 입체 짜임 구조로 땀을 빠르게 건조하는 드라이 기능을 더한 ‘드라이 피케 폴로셔츠’와 ‘드라이 EX 폴로셔츠’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유니클로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골프 선수 아담 스콧(Adam Scott)과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Rodger Federer)가 실제 대회에 입고 출전했을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과 고기능성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무지 타입부터 스트라이프, 그라데이션까지 다채로운 디자인과 색상으로 출시되어 스포츠웨어뿐만 아니라 캐주얼웨어와 오피스웨어로도 적합하다.

유니클로의 패밀리 브랜드 지유(GU)가 선보인 3가지 스타일의 남성용 ‘GU DRY 폴로셔츠’는 높은 가성비가 특징이다. 2만원 이하 가격대에 제공되지만 튼튼한 소재로 구김이 적으며 넓은 면적의 십자형 이형단면실을 사용해 우수한 속건성을 갖추었다.

라코스테, K2, 랄프로렌 (왼쪽부터 오른쪽)
라코스테, K2, 랄프로렌 (왼쪽부터 오른쪽)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소재 차별화에 힘을 싣고 있다. 네파는 트라이자 칠(Trizar Chill) 원사를 사용해 햇빛을 반사하고 쿨링 효과를 내는 ‘프레도 폴로티셔츠’를 출시했다. 가격은 69,000원으로, 현재 출시를 기념해 2개 구매 시 109,000원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K2는 폴로티셔츠에 리넨과 폴리 혼방 소재를 적용해 청량감을 살리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소재를 적용해 피부 보호 효과를 강조다.

한편, 랄프로렌은 기능성에서 더 나아가 친환경 폴로티셔츠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플라스틱 병 재활용 단체인 퍼스트 마일(First Mile)과 협업해 '어스 폴로(Earth Polo)' 티셔츠를 선보였다. 플라스틱 병에서 뽑아낸 섬유와 천만을 사용하고 염색 과정에서도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영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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