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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는 누구? 선호도 조사서 이낙연 총리 6개월 만에 다시 1위.. 황교안 대표와 '박빙'

기사입력 : 2019-07-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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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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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2019년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여전히 박빙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총리가 6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황교안 대표는 작년 11월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선호도가 하락했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들의 선호도 합계는 소폭 상승하며 다시 50% 선을 넘어선 반면, 범보수·야권은 30%대로 하락하며, 양 진영의 격차는 10%p 이상으로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2명의 여야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2019년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5월 조사 대비 0.4%p 오른 21.2%를 기록,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18년 12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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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4%p 내린 20.0%로 작년 12월부터 5월까지 6개월 연속 지속했던 상승세가 꺾이며 2위로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8%p 내린 9.3%로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나 3위를 유지했고,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1.4%p, 6.2%), 2개월 연속 오름세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1.3%p, 5.8%), 6개월 연속 내림세가 멈추고 처음으로 반등한 박원순 서울시장(▲0.6%p, 5.3%)이 5% 선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0.6%p, 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0.9%p, 4.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0.4%p, 4.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0.0%p, 3.2%), 오세훈 전 서울시장(▲0.1%p, 3.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4%p, 2.5%)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7.7%(▲1.1%p), ‘모름·무응답’은 2.1%(▼0.6%p)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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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1.8%p 상승한 51.2%,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은 2.3%p 하락한 39.0%로, 양 진영의 격차는 8.1%p에서 12.2%p로 벌어졌다.

이낙연 총리는 지역별로 광주·전라(▲6.5%p, 27.4%→33.9%), 부산·울산·경남(▲1.8%p, 16.0%→17.8%), 연령별로 20대(▲4.6%p, 13.1%→17.7%),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3.9%p, 10.9%→14.8%), 민주당 지지층(▲1.2%p, 38.4%→39.6%),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4%p, 28.8%→33.2%)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3.0%p, 16.8%→13.8%)과 대전·세종·충청(▼2.7%p, 20.1%→17.4%), 30대(▼1.3%p, 27.7%→26.4%), 정의당 지지층(▼5.3%p, 27.3%→22.0%), 보수층(▼1.5%p, 9.5%→8.0%)에서는 하락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5.8%p, 23.7%→17.9%), 부산·울산·경남(▼3.9%p, 27.2%→23.3%), 경기·인천(▼1.7%p, 19.0%→17.3%), 광주·전라(▼1.3%p, 12.1%→10.8%), 서울(▼1.2%p, 22.5%→21.3%), 연령별로 30대(▼6.4%p, 17.8%→11.4%), 50대(▼4.0%p, 27.2%→23.2%), 60대 이상(▼1.7%p, 34.9%→33.2%), 지지정당별로 한국당 지지층(▼7.1%p, 60.5%→53.4%), 민주당 지지층(▼1.1%p, 4.2%→3.1%), 이념성향별로 보수층(▼6.4%p, 46.2%→39.8%)과 중도층(▼2.9%p, 20.7%→17.8%)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2.4%p, 30.2%→32.6%), 민주평화당 지지층(▲7.8%p, 2.0%→9.8%)과 정의당 지지층(▲2.9%p, 2.6%→5.5%), 바른미래당 지지층(▲1.2%p, 11.6%→12.8%)에서는 상승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역별로 광주·전라(▼8.5%p, 18.6%→10.1%), 연령별로 20대(▼7.3%p, 11.7%→4.4%),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3.5%p, 16.9%→13.4%), 바른미래당 지지층(▼1.8%p, 9.1%→7.3%), 이념성향별로 중도층(▼2.0%p, 10.2%→8.2%)에서 하락한 반면, 대전·세종·충청(▲2.2%p, 7.2%→9.4%)과 서울(▲1.9%p, 8.9%→10.8%), 50대(▲3.0%p, 8.5%→11.5%)와 30대(▲1.0%p, 9.5%→10.5%), 민주평화당 지지층(▲3.1%p, 15.4%→18.5%)에서는 상승했다.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56명, ±2.5%p)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5월 조사 대비 0.1%p 내린 30.9%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는 0.5%p 내린 13.0%로 2위를 유지했고, 이어 심상정 의원이 0.7%p 오른 7.1%로 한 순위 상승한 3위, 박원순 시장이 0.2%p 오른 7.0%로 4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경수 지사(▲0.8%p, 6.6%), 황교안 대표(▼0.2%p, 4.7%), 홍준표 전 대표(▲1.2%p, 4.5%), 김부겸 의원(▼0.3%p, 4.4%), 유승민 전 대표(▼1.2%p, 3.7%), 안철수 위원장(▼0.6%p, 2.3%), 나경원 원내대표(▲0.5%p, 2.0%), 오세훈 전 시장(▼0.2%p, 2.0%)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은 9.6%(▲0.8%p), ‘모름·무응답’은 2.2%(▼1.1%p)로 집계됐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20명, ±2.8%p)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3.3%p 내린 37.7%로 30%대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다른 주자들에 큰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대표는 1.3%p 오른 6.9%로 한 순위 상승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유승민 전 대표가 0.8%p 내린 5.7%로 3위, 나경원 원내대표가 0.3%p 오른 5.3%로 4위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이낙연 총리(▼0.1%p, 5.3%), 김경수 지사(▲2.0%p, 5.1%), 오세훈 전 시장(▲0.9%p, 5.0%), 김부겸 의원(▼0.3%p, 4.3%), 안철수 위원장(▲0.2%p, 3.8%), 이재명 지사(▼1.6%p, 3.5%), 박원순 시장(▲0.6%p, 3.0%), 심상정 의원(▲0.6%p, 2.2%)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9.7%(▲0.8%p), ‘모름·무응답’은 2.5%(▼0.6%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019년 6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7,406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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