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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 기자의 '신나는 공유세상'16] 재능을 사고 파는 '재능공유' 진화중

크몽, 각 분야 전문가 16만명, 거래 100만건 돌파..오투잡, 개인사업자 판매처로 각광

기사입력 : 2019-07-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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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권혁 기자]
갈수록 공유경제(Sharing Economy)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재능을 사고 파는 일명 '재능공유'도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재능 프리랜서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크몽이다.

크몽의 박현호 대표가 창업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다 발견한 것이 5달러에 재능을 사고파는 이슬라엘의 '파이버(Fiverr)'라는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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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 대표는 이스라엘의 사례를 우리나라에 벤치마킹해 적용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의 프리랜서 시장은 그동안 지인을 통해 소개로 일을 받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런 무형의 서비스를 규격화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사업으로 시작됐다.

크몽은 처음에는 모닝콜과 고양이 산책, 욕 들어주기 등 재미있는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점차 실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필요한 비즈니스 서비스 거래로 확장시켜 나갔다.

디자인과 IT•프로그래밍, 콘텐츠 제작, 마케팅, 번역, 레슨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춘 프리랜서 마켓으로 성장했고, 원하는 서비스를 클릭한 뒤 원하는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필터링이 가능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이용자들의 수요가 날로 늘어가는 만큼 크몽은 최근 2~3년간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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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서비스 15만 개, 누적 투자금 300억 원, 누적 거래액 600억 원 돌파를 기록했다.

디자인과 문서작성, 번역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들면서 크몽을 창업하고 2014년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회사를 이전했다.

현재 크몽은 서비스 판매자와 구매자가 만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가격을 비교해 전문 인력을 갖춘 전문 업체에 서비스를 의뢰할지, 크몽을 이용해 개인 프리랜서에게 의뢰할지 선택은 이용자들의 몫이다.

크몽의 모토는 ‘Work Happy(행복하게 일하자)’로 오전 10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의 주 35시간 업무룰을 지키고 있다.

입사 후 3개월이 지나면 크몽캐시 50만 원 지급, 도서구입비 지원, 5년 장기근속자 한달 유급휴가 등 직원 복지도 수행하면서 업무효율성은 더 높아졌다.

각 분야 전문가 16만명으로 구성돼 있는 국내 최대 프리랜서 마켓 크몽은 현재 거래 100만건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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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박스'는 모든 이가 자신만의 재능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사이트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리포트 교정과 편집, 타이핑, 번역, 디자인 등 뿐만 아니라 모닝콜과 역할 대행, 심부름, 게임 레슨과 같은 재능들을 갖추고 있다.

2016년 7월에 오픈한 재능박스는 현재 하루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사이트로 급성장했다.

사람인HR이 운영중인 서비스마켓인 '오투잡'도 대표적인 재능공유 사례로 꼽힌다.

오투잡은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의 판매처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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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투잡에 입점한 개인 또는 기업 사업자들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판매자들도 상당수 입점했다.

핸드메이드 분야로는 패션과 뷰티, 음식 등이 대표적이다.

수제화 구두, 가방, 쥬얼리, 클렌징 오일, 비누, 요리 양념 등 구매자들의 시선을 끄는 제품들이 포진해있다.

오프라인에서 수제품 공방을 운영하는 사업자들도 들어왔다.

오투잡은 수수료 비율을 업계 최저인 15%로 책정했다.

이에 오투잡의 지난헤 10월 핸드메이드 분야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무려 700%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 수제화업체는 10월 한 달에만 오투잡에서 1,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권혁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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