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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지면서 감동은? “힘을내요미스터리”

기사입력 : 2019-09-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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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레오이엔티
사진제공=플레오이엔티
[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차승원이 연기하는 철수는 대구 지하철 사고를 겪게 되면서 아이보다 더 순수한 반전 매력을 갖게 된 캐릭터다.

어딘가 어수룩해 보이는 철수의 과거 이야기가 드러나고, 진한 부성애가 더해지면서 감동은 배가 된다.

어린아이 같은 철수의 순수함은 관객을 웃게 하고, 극이 클라이맥스에 도달하면서 먹먹함을 쏟아낸다.

예능, 라디오, 패션 매거진 커버 장식 등 열띤 홍보를 이어간 바 있는 차승원은 이번 라디오 생방송 출연을 통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친근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번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선사할 가슴 찡한 반전 감동과 영화가 전하고자 했던 따뜻한 진심 등 영화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전할 전망이다.

여기에, 반전 코미디 영화답게 즐거웠던 촬영 현장과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전 국민을 웃고 울게 할 반전 코미디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차승원은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영화가 300만이 넘으면 다시 나오겠다. 그땐 덤블링과 재즈와 에어로빅을 접목시킨 재즈로빅을 하겠다”며 공약을 걸었다.

똑같이 300만 공약을 묻자 박해준은 “덤블링? 재즈로빅?”이라며 당황했다.

한참을 생각하던 박해준은 “아무렴 나 혼자 가만히 있겠냐. 같이 춤추겠다”고 다짐하다가 이내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이 우월한 기럭지와 멋진 비주얼을 내려놓고 온몸을 불태운 것도 주목된다.

오랫동안 트레이드마크로 길렀던 콧수염을 과감히 밀어버렸다.

컬이 살아있는 롤펌 헤어와 늘어난 흰 티셔츠는 외향적인 완벽함을 다소 누그러뜨린다.

터질 듯한 이두박근을 과하게 자랑하고, 어눌한 말투는 다소 거침없고 솔직해 보인다.

철수의 행동은 죽음의 경계를 넘어온 남자이기에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자기 것을 지키고, 사랑하는 이를 두 번 다시 잃지 않기 위한 애정 표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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