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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0%대 후반 소폭 상승

文 대통령, 긍정 47.3%, 부정 50.2%..民 40.2%, 韓 30.5%

기사입력 : 2019-09-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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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리얼미터
이미지=리얼미터
[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4,99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6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9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47.3%(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17.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내린 50.2%(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2%)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2.9%p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2.5%.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반에는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 △촛불집회, 시국선언과 같은 여권 지지층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과 더불어,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연설 등 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는 매춘’ 발언 파문이 겹치면서, 주중집계(월~수, 23~25일 조사)에서 48.5%(부정평가 49.3%)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검찰의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사 중 조국 장관과 관련 검사 간의 전화통화 논란을 전후한 주 중후반에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주간집계 기준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일간으로는 42.3%(부정평가 54.8%)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지난 16일(월) 이후 24일(화)까지 조사일 기준 6일 동안 오름세가 뚜렷했는데, 1주일 전 금요일(20일)에 47.2%(부정평가 50.4%)로 마감한 후, 이번 주 23일(월)에는 48.4%(▲1.2%p, 부정평가 50.1%)로 오른 데 이어, 24일(화)에도 49.7%(▲1.3%p, 부정평가 47.8%)로 상승하며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고, 25일(수)에는 47.2%(▼2.5%p, 부정평가 50.1%)로 하락했다(월~수 주중집계, 긍정평가 3.3%p 오른 48.5%, 부정평가 2.7%p 내린 49.3%).

이후 주 후반 26일(목)에도 46.9%(▼0.3%p, 부정평가 50.8%)로 내렸고, 27일(금)에도 45.6%(▼1.3%p, 부정평가 51.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30대와 20대, 50대, 대구·경북(TK)과 서울, 경기·인천,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은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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