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합법을 가장한 정치자금 모금 창구로 악용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는 그의 영향력에 따라 수억원의 모금액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관위는 16일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한 결과 두 가지 안으로 의견을 좁혔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출판기념회를 현행과 같이 선거일전 90일까지만 허용하되, 출판사가 현장에서 정가로 판매하는 경우 외에 일체의 금품 모금행위를 금지하는 방안이다.
두 번째는 출판기념회를 현행과 같이 선거일전 90일까지만 허용하되 출판기념회의 모금액을 정치자금으로 보고 출판기념회 개최횟수, 신고여부, 한도액 등을 두는 방안이다.
선관위는 “위 두 가지 안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분석을 한 후 조속히 위원회의를 개최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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