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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부산경찰청, ‘시민비상벨’ 전국 최초 개발 개통

지하철역과 치안센터에 112∙119 직통 연결 ‘골든타임’ 확보

기사입력 : 2014-10-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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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성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와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은 ‘112종합상황실, 지구대·파출소, 112순찰차, 119’에 바로 연결되는 ‘비상벨’을 전국 최초로 개발, 27일 시민비상벨 개통식을 가졌다.

▲이금형부산경찰청장이서병수시장이참석한가운데시민비상벨에대해설명하고있다.<부산경찰청제공>
▲이금형부산경찰청장이서병수시장이참석한가운데시민비상벨에대해설명하고있다.<부산경찰청제공>
지하철 부산시청 역에서 열린 ‘시민비상벨’개통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박종흠 부산교통공사사장, 류해운 부산시 소방본부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비상벨의 특징은 △해당버튼 누르면 112종합상황실, 지구대·파출소, 112순찰차, 119 바로 연결 △수화기를 들지 않고도 3∼4m 이내에서 통화 가능 △방수처리 및 강화플라스틱 재질, 집중호우로 침수시에도 사용 가능 △지상·지하의 신고위치가 112 및 119로 연결, 현장출동 용이 △개인 프라이버시 감안, 수화기 통화 겸용 △회선 장애발생시 자동알림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부산광역시·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인터폰 체제에서는 위급 상황이 발생한 시민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통화대기시간 소요와 신고자 위치파악의 어려움으로 골든타임을 확보치 못할 우려가 있었으나, ‘비상벨’ 설치로 1초라도 더 빨리 시민 곁으로 다가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보다 안전하고 눈높이에 맞는 시민편의 위주의 치안서비스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상의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불필요한 장난전화나 허위신고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구대경찰관은 “이동중인 지하철 차량이나 지하철 역내에서 발생한 각종 신고 출동시 신고자 위치파악 하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했는데 신고위치를 바로 알 수 있는 비상벨 설치로 골든타임 내 출동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하철부산시청역에서‘시민의비상벨’개통식을갖고기념촬영.
▲지하철부산시청역에서‘시민의비상벨’개통식을갖고기념촬영.
부산교통직원은 “근무중에 역내에서 폭행사건이나 주취자 소란난동으로 112신고를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사건현장 위치 설명이 어려워 곤란한 상황이 있었으나 비상벨은 위치설명을 하지 않아도 돼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지역주민들은 “기존 치안센터 인터폰은 저번처럼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비가 들이치거나, 혹은 약간의 충격에도 파손될 염려가 있어 불안해 보였는데, 이번 비상벨은 방수기능과 강화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서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설치장소(195곳)는 치안센터(95),지하철역(25개역 역당 4개 총100개소,승강장 2,여자·장애인 화장실 각각1) 등이다.

향후 부산광역시와 협의, 부산시내 각 구별 1개소씩 16개 공원 여자화장실 입구 150개소 등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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