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산업보호 관련 열띤 토론과 함께 피해신고 활성화를 위한 핫라인(Hot-Line)을 구축했다.
이 자리에서 백승엽 청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일단 기술 유출이 발생하면, 매출 감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된다”며 “기술 유출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체 대표 및 보안책임자들의 보안의식”이라고 강조하고 산업기술 유출방지에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산업기술 유출방지를 위한 홍보강연에서 강사로 나온 김병학 산업기술유출 수사팀장은 “경남청에서 2012년부터 총 22건에 75명을 검거하여 수조원대의 국부유출을 차단했다”며 “기술유출 대부분이 산업스파이가 아닌 내부직원 또는 거래 기업의 파견근무자로, 이직·금전적 보상제안 등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인원보안에 철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경남경찰청 산업보안협의회 김찬모 초대위원장은 “대기업은 기술보호를 위한 솔루션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나, 국내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보안분야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면서 “이런 가운데 이번에 경찰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지역산업보안협의회 구성, 경각심 고취와 함께 관련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준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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