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은 성명에서 “현재 경남 거제도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옆에는 기록전시관이 운영되고 있고, 상도동 자택 근처에는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이 건립 중이다. 그러나 고인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는 그를 기릴 수 있는 어떠한 기념사업도 없는 실정이다”며 “부산의 여ㆍ야 시당위원장은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뜻과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갈 기념비적인 공간 조성 및 기념사업을 부산에서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온 몸을 던졌습니다. 9선 국회의원으로서 의회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선거를 통한 문민정부를 열면서 진정한 민주화의 토대를 다졌습니다. 그 위에 역사 바로 세우기, 금융과 부동산실명제, 공직자 재산공개, 지방자치 등 국가의 백년대계를 마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 정치권에 ‘통합과 화합’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남긴 채 영면하셨습니다.
정부의 첫 국가장을 치르면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 재평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 첫 시작을 고인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 경남 거제도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옆에는 기록전시관이 운영되고 있고, 상도동 자택 근처에는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이 건립 중입니다. 그러나 고인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는 그를 기릴 수 있는 어떠한 기념사업도 없는 실정입니다.
부산의 여ㆍ야 시당위원장은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뜻과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갈 기념비적인 공간 조성 및 기념사업을 부산에서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첫째, 정·관계, 시민단체 등 정파를 초월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추진위(가칭 김영삼대통령부산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기념사업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
둘째, 기념사업은 기존 시설 활용, 예산 등 여러 문제를 감안해 폭넓게 논의한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부산의 여ㆍ야 시당위원장 및 국회의원들이 계속해서 논의해 마련해나갈 것입니다.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유훈인 ‘통합과 화합’을 실천하는 길에 부산이 앞장서겠습니다.
2015년 12월 3일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 박민식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춘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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