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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영·호남 3개 시·군 화합 줄다리기 추진

기사입력 : 2016-02-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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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영·호남 3개 시·군 화합 줄다리기 추진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하동군은 "섬진강을 끼고 있는 이웃사촌 주민들의 화합과 동서통합을 통한 섬진강 시대를 열고자 광양·구례·하동 등 3개 시·군에서 매년 영호남 화합 줄다리기 교류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영호남 화합 줄다리기 교류행사는 지난해 여름 백사청송의 하동송림 일원에서 열린 섬진강 재첩축제 당시 섬진교에서 치러진 광양·하동 화합 줄다리기가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구례군이 합류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교류행사는 매년 봄 매화·산수유·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3개 시·군의 꽃 축제기간에 3개 시·군이 돌아가며 열기로 했다.

첫 교류행사는 내달 18∼27일 광양 매화마을에서 열리는 제19회 광양매화축제 첫날 오후 2시 남도대회에서 ‘영호남 화합 용지 큰줄다리기’를 개최한다.

용지 큰줄다리기는 3개 시·군 주민 100명씩 300명이 참가하는데 시·군 대항전이 아니라 참가자 300명을 섞어 150명씩 청백팀으로 나눠 큰 줄을 당기며 화합과 우의를 다진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섬진교에서 열린 광양·하동 화합 줄다리기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올해부터 구례군이 동참하는 상생의 장으로 확대해 섬진강 시대를 활짝 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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