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검거인원이 58.6% 증가하는 성과다.
동네조폭은 영세상공인 등을 상대로 업무방해와 폭력행사를 하는 경우가 62.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과 11범 이상이 79.0%(887명)로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폭력배의 경우는 조폭임을 내세워 유흥가 주점 등을 상대로 술값이나 보호비를 갈취하고, 조직간 상호 집단폭행을 하는 전형적인 폭력‧갈취 범죄유형이 57.7%(83명)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2014년 대비(58.5%)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도박개장‧인터넷 도박 등 사행성영업 비중(2014년 3.1%→2015년 3.7%→2016년 5.6%)은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해 폭력조직의 새로운 자금원으로 분석됐다.
무직자가 71.5%(103명)로 상당수의 조직원은 일정한 수입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직업별로는 무직 71.5% > 기타 자영업 9.3% > 유흥업 등 2.1% 순이었다. 52.8%가 30대 이하 젊은 조직원이며 전과 5범 이상이 98.0%로 파악됐다.
부산청 형사과 박준경 폭력계장(경정)은 “조폭ㆍ동네조폭 뿐만 아니라 갑질횡포 특별단속의 일환으로, 악성고객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생활주변 폭력행위 단속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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