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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2막 관전포인트 넷...지금까지는 서막에 불과하다!

기사입력 : 2016-12-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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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2막 관전포인트 넷...지금까지는 서막에 불과하다!
[공유경제신문 이정아 기자] 더욱 치명적이고 쫄깃해질 ‘불야성’의 2막 관전포인트 네 가지가 공개됐다.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자신만의 거대한 왕국을 세우기 위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하는 서이경(이요원 분)과 이경으로 인해 진짜 욕망에 눈뜬 이세진(유이 분), 그리고 두 여자 사이에 선 박건우(진구 분)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이제 반환점을 도는 ‘불야성’의 알고 보면 더욱 재밌을 2막 관전포인트 네 가지를 짚어봤다.

극중 이경은 우연한 장소에서 처음 만난 세진에게 욕망을 감추고 있는 내면을 한눈에 간파하고 그녀를 유혹했다. 다 갖췄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날개를 펴지 못했던 세진은 이경을 만나 가슴 속 내제돼 있던 진짜 욕망을 깨닫고 우여곡절 끝에 이경의 사람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이경을 닮아가고 있는 세진의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과거 이경을 향한 동경의 눈빛을 보내던 세진은 어느덧 이경 앞에서 농담조로 “위에서 내려다보고 싶다. 내가 추월하겠다. 두고 보라”고 말할 정도까지 됐다.

이경과 건우는 12년 전 순수했던 시절에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나눴던 사이. 하지만 이경의 아버지 서봉수(최일화 분)와 건우의 아버지 박무일(정한용 분) 사이의 악연이 이경과 건우의 사랑을 가로막았고, 두 사람은 첫사랑의 추억은 기억 속에 묻어두고 각자의 길로 갈라섰다. 그리고 12년 후 이들은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적으로 만났고, 무진그룹을 집어 삼키려는 이경과 그를 막으려는 건우의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경은 무진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건우를 치워버리려 세진을 이용, 위험한 도박을 감행했다. 세진을 건우에게 꼭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 목표하는 바를 얻으려고 했던 것. 이에 세진은 이경의 지시대로 건우에게 접근했고, 건우는 세진에게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진에게서 묘한 감정의 변화가 느껴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경은 절친이라 믿었던 친구들에게 무참하게 배신을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리고 과거 자신의 첫사랑 건우를 살리려고 아버지와 위험한 거래를 하며 스스로 괴물이 됐고,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얻기 위해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린다. 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 이경의 모습에서 과연 이경이 최종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녀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라는 것이 대체 어떤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정아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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