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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복재단, '먹을 수 있는' 저산소증 치료물질 특허 개발

기사입력 : 2017-04-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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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사진=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지난 11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가 저산소증 치료물질을 개발해 공동연구 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함께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저산소증은 수혈과 산소 치료만 가능했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약물치료의 길이 열릴 전망이다.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송민수 박사팀은 미래부 과제를 통해 경구용 저산소증 치료물질을 개발했다. 특히 먹을 수 있는 약물 개발로 기존 치료 요법에 불편함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저산소증은 체내 산소 부분압력이 떨어지는 상태로 세포에서 필요한 산소가 모자라는 현상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빈혈과 뇌졸중이 있으며 심한 경우 세포가 부어올라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보통 수혈이나 산소요법으로 치료한다.

연구팀은 개발한 약물이 빈혈 이외에도 염증성 장질환(IBD: Infalmmatory Bowel Disease), 신부전으로 발전되는 당뇨병성 신증(DKD: Diabetic Kidney Disease), 그 밖의 다양한 염증(Inflummation) 및 감염증(Infection)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에 공동 참여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특허출원과 함께 앞으로 저산소증 치료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저산소증으로 인한 빈혈, 뇌 신경손상, 뇌졸중 등의 잠재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100조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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