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대구지하철 승강장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최형수 씨, 지난해 12월 서울역에서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응급 처치로 구조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휘민 중위,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시 철물점 화재현장에서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이웃을 구해낸 장순복 씨 등이 가족과 함께 초청됐다.
의인상 수상자들은 평소 서로에 대해 기사로만 접하다가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과 함께 세계적인 공연연출가 다니엘 핀지 파스카가 초현질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광란의 트리스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아트서커스 <라 베리타>를 관람하였다.
이날 초청공연은 LG 창립 70주년을 맞아 LG그룹이 마련한 것이다. 각 계열사에서는 오랜 시간 함께한 거래선과 고객 약 800명을 초청했다.
LG복지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의인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다시금 새기고 감사를 표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의인의 살신성인을 선양하고, 의인들의 정의로운 행동을 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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