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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잡은 두손, 시민사회·종교계 사회적기업으로 뭉치다

기사입력 : 2017-03-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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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년을 맞이하여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종교계는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17년 중점과제로 ‘1사찰·1교회· 1성당과 1사회적기업 연계’ 운동을 추진한다.

'1종교시설·1사회적기업 연계' 운동은 16년 불교에서 주최한 ’자비와 나눔마당‘ 행사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각 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이 한 목소리로 선언한 범종교 운동이다.

종교계는 올해가 운동 실행단계의 첫해이자, 육성법 제정 10주년인 만큼 우수한 연계실적 창출을 위해 활동사례와 연계실적을 상호 공유하고 사회적기업 활성화와 인식 확산에 힘을 쏟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올해 9월 기독교 주관으로 개최되는 종교계 공동행사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인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한국정교회)와 대한불교조계종, 가톨릭 등 각 종교계 주요 지도자들과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들이 참여하여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종교계는 2012년부터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종단 내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종교 내 사회적기업 활성화 협의체 구축, 사회적기업 육성, 종교인·신도 등을 대상으로 홍보, 교육활동을 하는 등 사회적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경실련·YMCA·YWCA 등 국내 주요 시민단체는 사회적기업 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정책 개선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16개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 사회적기업 지원정책·관련규정 비교 연구를 통해 네트워크 주도의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16년 개발된 사회적경제 표준조례안을 활용하여 광역시도와 각 시군구의 조례 제정과 개선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추진해온 「우수 사회적기업 어워드」를 통해 홍보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뿐만 아니라, 대기업.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구매하고, 사회적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동반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실련, YMCA, YWCA 등 국내 주요 시민단체는 2011년부터 민관협의체인 ‘사회적기업활성화 네트워크’를 출범하여 사회적기업 인식확산, 공공구매 활성화, 판로개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박성희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종교운동과 시민운동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사회를 꿈꾼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과 맥을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종교와 시민사회를 기반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 운동에 전 국민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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