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최설화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옐런의 증언, 금융공작위원회, 2분기 GDP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지속되며 업종별 등락을 보였다"며 "전기차 판매량이 6월에도 호조를 이어가면서 리튬, 망간 등 관련 소재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주들이 직전일의 강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험주와 증권주에는 오히려 차익매물이 출회했고, 가전, IT 하드웨어, 음식료 등 대장주들도 하루 만에 다시 조정세로 진입했다.
한편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반등하며 차스닥지수는 0.2% 상승한 1,787p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중국 주식을 총 17억위안을 매수하며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홍콩 H 지수는 1.0% 상승한 10,517p 로 마감하며 연속 2 거래일 강세가 나타냈다. 유가 상승 및 해외증시 강세와 더불어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에 들어 본토증시의 약세에 동조하며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그림자금융 규제로 대출이 늘어나고, 긴축 기조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며 은행주들이 급등했다. 또한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들도 반등하며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항셍지수도 금융주 강세 속에 0.6% 상승했다. A/H 프리미엄은 홍콩 금융주의 강세 속에 126.5p로 소폭 하락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2% 상승한 31,804p로 마감했다. 인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들이 GST 시행에 따른 2분기 기업 실적 경계감에 매도세를 보이면서 인도 증시의 상승세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8% 상승한 5,819p로 마감했다.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Bank Negara Indonesia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6.7% 증가했다. 이로 인해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 VN지수는 0.6% 상승한 774p로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장중 상승 폭이 연속 확대해 나갔다. 단기 하락 조정 이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다시 부각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지속됐고 소비재, 철강, 은행, 정보통신, 항공 등 대부분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투기성이 높은 부동산 업체 OGC는 지난 2주간 2배 넘게 급등한 이후 연속 하한선으로 급락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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