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주택건설부 등 9개 부처에서 중대형 도시의 신규 유입인구들에 대한 부동산 임대시장의 발전을 가속화 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관련 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며 "또한 인민은행이 4거래일 연속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전기 가격 상승으로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는 전력주가 강세를 보였고, 그 외에도 보험, 부동산, 가전, 양조, 유통 등이 상승한 반면 석탄, 철강, 증권, 은행 등의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한편 차스닥 지수는 글로벌 IT주의 강세와 저가매수세 유입 속에 장중 1.6%까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편 주식시장의 상승랠리 속에 외국인들은 상해A주를 순매도했고, 심천A주를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0.1% 하락한 10,847p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 동조하며 강세 출발
한 증시는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상승폭에 대한 기술적 조정이 이어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전력주가 강세를 보인 것과 완다 그룹의 자산 매각 이슈 속에 부동산 관련주가 상승한 것이 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편 미국 IT주의 강세 속에 AAC 테크놀로지(2018.HK)가 5.8% 상승했고, 항셍지수는 0.3% 상승한 26,740p 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2% 하락한 31,904p로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동시에 실적시즌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소재, IT, 제약 관련 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3% 상승한 5,825p로 마감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75%로 동결한 가운데 건설 및 부동산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인도네시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베트남 VN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조정을 받았으며 0.4% 하락한 768p로 마감했다. 하락세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1% 넘게 급락했으나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이 크게 줄었다. 외국인의 매도세와 일부 기업의 부진한 실적 발표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소비재, 금융, 건설 등의 업종이 하락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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