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진로직업체험 특별교육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8월 하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종전의 학교단위 ‘단체 체험’에서 ‘가족 및 개인 단위 체험’으로 내용을 일부 변경하여 시행한다.
학기 중 교육이 중고등학생 위주의 말산업 진로직업체험이었다면 방학기간 동안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대학생들까지 문호를 넓혀 말산업 전반의 직업체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교육의 내용도 그동안 시행되었던 말 콘텐츠의 추가 개발 및 보급으로 초등학생, 중등학생, 대학생에 맞는 눈높이 강의가 준비되어 말 관련 직업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제공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말산업진로직업교육의 모든 내용이 수록된 워크북 겸용 교재를 참가자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마사회 승마진흥원에서 보급하는 말산업진로직업 교재는 ‘국내최초’로 발간됐으며, 말산업 직업 관련 자료 및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또한, 이번 방학기간 동안 중학생들에게는 자유학기제가 본격화되는 2학기를 앞두고 학생들 스스로 ‘나만의 미래 스토리 만들기’ 시간으로 활용되도록 프로그램의 콘텐츠도 다소 변경해 진행된다. 중학생들의 경우 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말산업 직업군의 주인공이 되어 창의적인 말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이를 호스피아 말산업진로직업체험 게시판에 게재할 경우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받게 된다.
말산업 진로직업체험교육 기본 과정은 말에 관한 특강-도핑검사소-말병원-장제소-말수영장-포니하우스에 이르는 2시간 교육과정으로 돼있는데 방학기간동안 각 체험장소와 체험내용이 대상에 따라 달리 진행된다.
또한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일일코스로 즐길 수 있도록 말박물관, 목마길 등의 다양한 견학 코스들도 연계시켜 가족들의 나들이를 겸한 교육의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말산업 진로직업프로그램은 말산업에 종사하는 승마지도사, 말조련사, 수의사, 장제사, 기수 등 말관련 직업군 소개와 직업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말 관련 지식을 담고 있어 지난 연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우수교육프로그램으로 인증됐다.
한국마사회 승마진흥원 박찬욱 원장은 “여름방학기간 중 참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과 교재 공급, 참여 기념품 증정과 같은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체험신청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홈페이지 ‘체험 견학’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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