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7월 관방 제조업 PMI가 51.4로 컨센서스와 전월치를 하회했으나 여전히 경기분기점인 50을 상회해 양호한 경기흐름이 지속됐다. 선물시장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이 8%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자 석탄, 철강, 비철금속 등 시크리컬 업종이 폭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석탄, 철강, 비철금속, 양조, 보험, 화공 등이 상승한 반면 조선, 은행, 항공 등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차스닥지수는 장중 등락을 보이다가 0.1% 상승한 1,736p로 마감했다. 한편 후구퉁 및 선구퉁을 통한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는 지속되었으나, 매수 규모는 18.9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소폭 줄었다.
홍콩H지수는 0.7% 상승한 10,828p로 마감했고, 월간단위로는 4.5% 상승했다. 중국 원자재 선물 가격이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본토자금의 유입이 유입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또한 전일 급락했던 보험주가 하루 만에 반등한 것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텐센트홀딩스(700.HK)가 2.8% 상승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하며 항셍지수는 1.3% 상승한 27,324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6% 상승한 32,514p로 마감했다. 2분기 인도 기업들의 순이익이 3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인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2% 상승한 5,840p로 마감했다. 최근 유가를 비롯한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20 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이에 힘입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 VN지수는 0.8% 상승한 783p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기 실적 개선 기대와 해외 자금 유입 등으로 건설, 부동산 관련 주가 상승했고, 그 가운데 양호한 순익 발표로 1위 부동산 업체 VIC는 급등했다. 반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IT, 유제품 업종은 하락했고, 특히 순익 급감 소식으로 철강 업체 HSG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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