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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사회적기업 40곳 신규 인증

기사입력 : 2018-05-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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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고용노동부는 1일 40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신규인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증 사회적기업은 1937개소로 늘어났다.

(사진=ClipartKorea)
(사진=ClipartKorea)

이번에 새롭게 인증 받은 사회적기업은 대중음악을 통한 사회공헌,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 중증장애인 및 도박중독자 일자리 제공, 공정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 소재한 두팔로(Do Follow INC)는 다양한 대중음악 콘텐츠를 창작해 청년들에게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약계층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두팔로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열의가 있는 청년들로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를 결성해 케이팝(KPOP) 진로콘서트 등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의학교, 나는 배우다 등의 문화예술교육콘텐츠를 창작해 취약계층 아동 및 학교 밖 청소년들과 공동 문화활동을 통해 이들의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하이사이클은 환경문제 해결을 사회적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변의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 가치를 입혀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기존 업사이클과는 차별화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커피재배 키트, 린넨천을 활용한 반려동물 용품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깜밥이날다누룽지자활협동조합은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해 자활의지가 있는 도박중독자의 사회적응을 돕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사회적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꿈더하기 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의 직업교육 및 일자리 제공을 사회적 목적으로 한다. 서울 종로에 있는 아름다운커피는 공정무역을 통해 저개발국 커피생산 농가의 자립을 지원하고, 윤리적 소비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것을 사회적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고용부는 사회적기업 인증과 아울러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서정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의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및 일자리 제공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단위로 설치되어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기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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