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산업부가 시행한 2018년도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에 선정된 25개 신규과제 수행기관이 처음으로 모여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제조·유통, 에너지, 정보기술(IT)문화, 식품 등 사회적경제기업, 중간지원조직, 지역혁신기관 등 커뮤니티비즈니스 사업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제 내용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원탁(라운드테이블) 형태로 진행됐다.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사업은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마케팅, 디자인 등을 지원한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사회적경제는 살기 좋은 지역, 일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기 위한 지역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지역에 커뮤니티비즈니스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기업과 더불어 대학, 연구기관과 같은 혁신역량이 함께 결집해 기술개발, 사업화 등 체계적인 성장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산업 침체와 대표기업 폐쇄 등 지역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서 일자리 창출 및 유지 효과가 높은 사회적경제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일자리전략본부장은 "커뮤니티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회적경제 성장(Scale) 지원체계를 가동한다"며 "정부 연구개발(R&D) 경험이 부족한 사회적경제기업이 차질 없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 상담과 지도(멘토링), 사업화, 홍보 등 다양한 지원 거점(플랫폼)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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