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여수 성심병원은 1984년 개원한 이후 2016년 1억 원 적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흑자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였다.
지난해 성심병원은 3억 원 이상의 흑자가 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경영악화를 문제 삼아 휴원에 들어가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이다.
이에 성심병원 노조는 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병원이 휴업에 들어간 것은 무책임한 경영 탓”이라고 주장하며 병원 경영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병원 이사장이 근무하지도 않는 가족을 직원으로 올려 수억 원의 급여를 지급했고, 자신역시 급여를 챙겼다”고 주장했다.
또한, “병원이 어려운 경영에도 이상장은 매달 4천만 원의 급여를 받아가는 문제를 기획 실장이 제기하자 바로 권고사직 처리됐다”며 “이사장이 병원 경영을 사조직처럼 관리해 비리를 키웠다”고 말했다.
이에 병원 측은 “올해의 경우 인건비 비중이 매출 기준 100%를 넘어가는 등 6월 현재 5억 원 이상의 적자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나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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