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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관리? “우리회사는 아직도 영수증 풀칠… 가장 불편해”

설문 응답자 26%만 전문 경비관리시스템 도입
설문 응답자 69.2% 자사의 경비처리 프로세스 개선 필요성 느껴
영수증 풀칠 등 불필요한 시간 소요 및 관리 업무 불만

기사입력 : 2018-10-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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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지출 사용시 가장 불편한 점
경비지출 사용시 가장 불편한 점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국내 중견/대기업 규모 이상에서 과반수가 넘는 기업들이 아직까지도 법인카드 관리를 위해 ‘종이 영수증 풀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전문기업 비즈플레이(주)(대표 석창규)가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픈서베이’에 의뢰하여 국내 중견/대기업 이상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경비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과반 이상이 아직도 종이 영수증을 기반으로 경비처리(54%)를 하고 있으며 이점에서 가장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설문에 응답했다.

법인카드 사용 시 가장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지출증빙 등 후속처리(39.%)를 꼽았다. 이는 사용 전후 결재 프로세스(22.1%),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사용(21.1%), 법인카드 한도 확인(13%) 등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보고서 관련한 설문에서는 개인별, 부서별, 용도별 등 경비 관련 보고서의 작성을 매주 단위로 하고 있다(51.9%)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매일, 분기별 순으로 나타났다. 덧붙여서 보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34.6%), 그렇지 않다(11.5%)로 상당수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관련해서 경영자 관점에서 어떤 보고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설문에서는 부서별 경비현황 보고서(30.8%)가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고, 이어서 개인별과 용도별, 항목별 보고서 순으로 응답했다. 덧붙여 직원들의 회사 경비 사용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투명성(69.2%)이 압도적이었고, 이어 과다지출방지(30.8%)를 꼽았다.

경비처리 전문 솔루션 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1.6%가 아직도 종이 영수증을 제출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국내나 해외의 전문 경비지출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26%로 나왔다.

재무나 회계팀 등 실무 부서 담당자들의 경우 역시도 가장 불편한 점으로 종이 영수증 처리(38.5%)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지출결의서처리(30.8%), 전표입력(15.4%), 보고서작성(11.5%)을 꼽았다. 이외 예산 편성, 직원들의 비협조 등도 어려운 점으로 들었다.

한편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전문기업 비즈플레이는 이 같은 경비지출 관련 불편함에 착안 기존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전자 영수증으로 대체하고, 사용 내역 확인부터 최종 결재까지 전체 경비지출관리 과정을 스마트폰과 PC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비즈플레이가 카드사로부터 직접 데이터를 전송받아 송신하는 전자 영수증은 종이 영수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니기 때문에 기업은 종이 영수증 보관 및 관리에 따른 비용과 인력 낭비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최근 비즈플레이를 도입하기로 한 한국오츠카제약 인치승 전무는 “더 나은 경비지출관리를 이용하기 위해 비즈플레이와 같은 경비지출관리 전문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특히 비즈플레이는 SAP의 ERP와의 연동 및 22종의 경비지출보고를 통한 부서별, 사용자별, 용도별 등 다양한 경비지출 현황 확인, 12종의 감사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한 동일 가맹점 중복사용, 휴일·심야 사용, 제한업종 현황 모니터링 등을 통한 경비지출 투명성 확보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즈플레이는 경비지출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영림원소프트랩, 포렌, 제이엠에스컨설팅, 아이퀘스트 등 국내 대표 ERP 기업들과 다우기술, 한비로, 인에이지, 아이투맥스, 세일즈인사이트, 핑거포스트 등 국내 대표 그룹웨어 및 CRM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해왔다. 또한 비에스지원, 아프로, 이노에버솔루션, ASPN 등 SAP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시장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는 “종이 영수증으로 허비되는 연간 비용이 엄청나다. 향후 5년 이내에 전자 영수증이 종이 영수증을 대체할 것이고, 기업의 경비지출관리 방법도 이에 맞게 변화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종이 영수증 없는 경비지출관리로 업무 효율성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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