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출신으로 문화재 1만5천여점을 사들인 문화재 수집가로도 유명한 고 윤장섭 회장은 성보문화재단 설립 이듬해인 1982년 호림박물관을 열어 공공전시를 시작했다.
99년 신림동으로 본관을 이전하고, 2009년 강남구 신사동에도 분관을 세워 매년 기획전을 열면서 간송미술관, 삼성리움과 더불어 3대 민간컬렉션으로 키워냈다.
신림본관은 문화유산의 수집과 연구, 전시 등 박물관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고, 신사분관은 호림아트센터에 자리잡아 현대 문화의 중심지에서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와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호림박물관에는 국보 8점과 보물 52점,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 11점이 포함된다.
특히 고려시대 수월관음도나 불경 등의 고인쇄물과 도자류, 조선조 후기의 서화류는 호림박물관 자체 소장품만으로도 맥락을 나눠 전시기획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질과 양을 자랑한다.
고 윤장섭 회장은 성보문화재단에 유물 소유권을 넘기고 개인 재산도 기부해 박물관 운영 재원을 확보하게 한 것은 문화재의 공공적 가치 구현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윤회장은 2016년 별세하기 직전 4년동안 80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성보문화재단에 기증했다.
그의 별세 뒤에 셋째아들인 윤재륜 전 서울대교수가 성보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공익법인 분석] 재단법인 성보문화재단
1. 1981년 설립 / 주무관청 문화체육관광부
2. 윤재륜 대표 / 직원수 18명
3. 설립출연자(기부자) :
4. 이사회 구성 : 윤재륜, 박정윤, 윤보현, 강승필, 주상용, 김건식, 신광호, 오명석, 노영보, 이윤준, 방영주, 이주혁, 전호경, 주종남, 김용식, 서문원, 김석수 (이하 임원 17명)
5. 설립근거법 : 기타법률 / 고액출연비율 56%
6. 사업내용 : 예술, 문화, 스포츠
7. 사업대상 :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외국인(다문화), 가족, 여성, 일반대중, 기타
8. 고유목적사업 현황 : 기프트숍 판매수입 (3,100만원) / 입장료 수입 (3,100만원) / 대여료 수입 (12만원)
9. 재무상태 (2017년말 기준 / 단위 : 원)
* 총자산 : 2,990억
- 토지 : 915억 (30.6%)
- 건물 : 313억 (10.5%)
- 주식 및 출자 지분 : 203억 (6.8%)
- 금융 : 309억 (10.3%)
- 기타 : 1,239억 (41.8%)
* 총수입 : 94억
- 공익사업수입 : 6,300만
- 기부금 : 20만 (대중모금 20만)
- 기타사업수입 : 6,300만 (0.7%)
- 수익사업수입 : 93억
- 금융배당 : 9억930만 (9.6%)
- 금융이자 : 4억 8천만 (5.1%)
- 금융기타 : 29만
- 부동산 : 80억 (84.6%)
* 총지출 : 57억
- 공익사업지출 : 36억
- 목적사업비 : 36억 (63.6%)
- 수익사업지출 : 21억
- 금융기타 : 220만
- 부동산 : 20억 (35.9%)
- 기타 :2,700만 (0.5%)
* 총인건비 : 2억4,100만
박재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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