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46.3%(매우 잘함 23.7%, 잘하는 편 22.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48.2%(매우 잘못함 32.5%, 잘못하는 편 15.7%)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1.9%p 격차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1,93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4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3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46.3%(매우 잘함 23.7%, 잘하는 편 22.6%)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내림세는 사흘 연속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학의 성(性) 비위 의혹’과 공수처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22일)에 45.8%(부정평가 48.1%)로 마감한 후, 문재인 대통령의 ‘공수처 설치 시급’ 수석·보좌관회의 언급, KT 로비 의혹, 북한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일부 복귀 소식과 더불어 보수야당의 ‘문 대통령 대구 시장방문 기관단총 노출’ 공세가 이어졌던 25일(월)에는 46.4%(부정평가 47.4%)로 상승했고, 김연철·문성혁·박양우 인사청문회와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 영장기각 관련 보도가 확대되었던 26일(화)에는 45.7%(부정평가 48.6%)로 하락했다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性) 비위 의혹’ 논란이 지속되고, 진영·박영선·조동호 인사청문회 보도가 있었던 27일(수)에는 46.2%(부정평가 48.5%)로 다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부산·울산·경남(PK)과 40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은 상승했으나,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TK)과 호남, 충청권,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8%(▼1.1%p)로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고, 자유한국당 역시 30.8%(▼0.5%p)로 4주 연속 가파른 상승 후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바른미래당은 6.6%(▲1.5%p)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6%대로 반등한 반면, 정의당은 6.6%(▼1.0%p)로 하락하며 양당이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2.9%(▲0.3%p)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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