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권혁 기자의 '신나는 공유세상'⑥] 세상을 연결하는 공유경제 플랫폼 가치는

중개 수수료 등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모델 채택...'메칼프의 법칙' 활용

기사입력 : 2019-05-20 08:57
+-
center
[공유경제신문 권혁 기자]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모델은 1) 중개 수수료 2) 광고 3) 구독료 4) 라이센싱 5) 아이템 판매 등 다섯가지로 구분된다.

중개 수수료 모델은 애플 앱스토어와 우버,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등이 채택하고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에 올린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검토 및 입점을 승인하고 유료판매시 수수료 30%를 부과한다.

우버는 드라이버가 올린 매출, 에어비앤비는 호스트와 게스트의 숙박거래, 알리바바는 판매자와 소비자간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가장 흔한 수익모델이 된다.
center
(도표= 플랫폼기업들의 대표적인 수익 모델 유형 , 자료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광고는 구글과 페이스북에서 선택하고 있는 수익모델이다.

웹사이트 소유자는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주는 애드워즈에 가입해 지불하는 광고 수익을 구글과 나누어 갖게 된다.

페이스북은 가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켓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페이스북을 광고수입 모델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2001~2008년 구글에서 일한 셰릴 샌드버그였다.


구독료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채용 플랫폼 서비스인 링크드인은 기본적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프리미엄 구독료는 월과금을 채택하고 있다.

넷플릭스 역시 월 구독료를 통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라이센싱은 계약된 조건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권리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기업들에게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서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IT인프라를 구축하는 가운데, 플랫폼을 통해 기업 사용자를 확보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 것으로 기존 IT기업들이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도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으로 아이템 판매이다.

플랫폼 내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을 판매하는 것으로, 캐릭터와 기프티콘 등 컨텐츠를 판매하는 것이다.

하지만 플랫폼 업체들의 목표가 오로지 수익모델만은 아니다.

'플랫폼 레볼루션' 저자인 마셜 밴 앨스타인은 WEF 「Platform and Ecosystem: Enabling the Digital Economy」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의 성과 측면 요인들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의 성과는 수익창출 뿐아니라, 사용자 및 거래빈도 확보, 시장점유율, 활동적인 사용자, 고객적응률, 참여율, 사용자 경험, 킬러 애플리케이션, 멤버십, 매칭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측정된다.
center
(도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의 성과 측정 요인, 자료 : WEF,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이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들의 생태계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하게 되고, 밸류에이션 또한 현금흐름의 합계, 혹은 수익의 멀티플 적용이 아닌 네트워크 가치를 반영하게 돼 기존 가치평가와는 다른 방식이 나타나게 된다.

플랫폼 기업들이 오로지 수익만이 아닌 사용자 증가를 위한 다양한 목표를 잡는 이유는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다.

성공한 플랫폼 기업들의 경우 PER은 높게 형성되어 있다.
center
(도표= 플랫폼 기업 PER 현황 , 자료 : 블룸버그)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인 넷플릭스와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의 PER은 각각 81.8배, 49.1배, 34.0배, 33.5배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성장성 내지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되기도 하지만 플랫폼의 본질적 가치는 오히려 네트워크 확장성에 의해 좌우된다.

네트워크 효과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은 Metcalf’s Law(메칼프의 법칙)가 있다.
center
(도표= 메칼프의 법칙과 네트워크 효과 , 자료 : 위키백과)
이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위한 안정된 프로토콜인 이더넷(Ethernet)이라는 근거리 네트워킹 기술을 발명한 밥 메칼프가 주장한 이론이다.

네트워크 가치는 사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주장인데, 수익 체증의 경제효과를 발생시키게 된다.

이는 IT기술과 사용자 간 가치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네트워크 효과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최근 플랫폼 기업의 높은 가치 평가를 설명한다.

Xing-Zhou Zhang, Jing-Jie Liu, Zhi-Wei Xu는 2005년 「Tencent and Facebook Data Validate Metcalfe’s Law」논문에서 메칼프의 법칙을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 가치평가 이론을 토대로 텐센트와 페이스북의 가치추정을 시도한 바 있다.
center
(도표= '메칼프의 법칙' 변수 정의와 네트워크 가치평가 모델 , 자료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center
(도표= 네트워크 효과 따른 텐센트(왼쪽), 페이스북(오른쪽) 가치 평가 비교, 자료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V는 네트워크 가치로 텐센트와 페이스북의 매출, C는 네트워크 비용으로 매출에서 순이익을 뺀 비용, n은 네트워크의 사용자 수, netoid는 n의 성장추세를 사용하여 텐센트와 페이스북의 네트워크 가치를 추정한 결과, 실제 사용자 수와 텐센트 및 페이스북의 매출은 메칼프의 법칙에 부합하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있다.

향후 플랫폼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부상에 따라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과 함께 가치평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요구될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임무는 비즈니스를 쉽게 하는 것이다.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의 플랫폼 모델로, 우리는 전세계에, 그리고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구매자와 판매자를 데려오고 있다. 우리의 플랫폼 안에 있는 거의 7억 명의 사용자들이 우리의 동업자이다.” - Terry von Bibra, General Manager, Europe, Alibaba Group, Germany

관련 기사

[권혁 기자의 '신나는 공유세상'①] 새로운 패러다임, 당신은 이미 공유경제 안에 있다

[권혁 기자의 '신나는 공유세상'②] 빛의 속도로 확산되는 신패러다임, 공유경제

[권혁 기자의 '신나는 공유세상'③] 두 얼굴을 가진 공유경제의 경제적 효과

[권혁 기자의 '신나는 공유세상'④] '나눔의 경제' 활성화 위한 제도 마련된다

[권혁 기자의 '신나는 공유세상'⑤] 금융의 공유경제 크라우드펀딩, 혁신자본 역할한다

권혁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