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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기자의 글로벌 공유기업을 가다③] '블루투스 공유'로 日대박 신화 '마모리오'

'분실방지 스티커(MF)' 美 아마존 2년 연속 수상...최초 출시 이래 판매량 100배 급증

기사입력 : 2019-05-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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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양혜정 기자] 일본 IT스타트업 기업인 마모리오(MAMORI0)사는 다수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와 통신서버 연결을 통해 ‘분실물 발견’이라는 새 비즈니스를 창출해 냈다.

최근 일본에서는 마모리오사가 개발한 분실 방지 패드형 스티커 ‘마로리오 푸다(MAMORIO FUDA, 이하 MF)'가 인기다.

MF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패드 형태의 분실물 방지 상품으로, 노트북이나 서류 등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물건에 부착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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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은 물론이고 작동 원리도 매우 간단하다.

MF 부착 물건이 소유자의 스마트폰과 멀어져 블루투스 신호가 끊기면 시스템에서 분실된 것으로 판단, 블루투스 정보를 통해 분실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구조다.


전용 앱을 이용해 태그와 스마트폰을 연동시킨 후 이 태그를 지갑, 가방 등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 속에 넣어두면, 태그가 스마트폰과 30m 이상 떨어질 경우 경고음이 울리며 태그는 일정 간격으로 제품의 위치를 운영회사의 서버에 기록한다.

마모리오가 기존에 생산하던 제품은 키홀더나 주머니 형태였으나 간편 부착식의 MF를 새롭게 출시해 대상·방법을 불문하고 사용이 가능해졌다.

지하철에서 물건을 두고 내리는 등 분실물과 멀어지는 경우 ‘모두 함께 찾기’ 기능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다른 유저들의 스마트폰이나 공공기관·상업시설에 설치된 ‘마모리오 스탑(MAMORIO SPOT)’이 물건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분실물과 가까이 있는 다른 유저의 스마트폰이나 마모리오 스탑이 서버를 통해 물건 주인에게 위치를 전송해 준다.

마모리오 스탑은 지난해 8월 기준 철도 15개사의 98개 노선, 버스 4사의 308개 노선에 설치돼 있다.

서비스를 제공한지 3년에 불과하지만 분실물 회수율 99.8%를 기록중이다.

그 결과, 이 제품은 아마존에서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게 주는 ‘아마존 랭킹 대상’ 론치패드(Launchpad) 부문에서 2017년에 1위, 2018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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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리오의 캐치프레이즈는 ‘없어지는 일이 없도록’이다.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모든 사람들의 고민을 해소하는 독창적인 컨셉이다.

마모리오 기술의 핵심은 '스마트폰에 담긴 센서나 기능을 활용한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기존 스마트폰 기능을 통해 얻은 정보를 취합, 활용하는 대규모·원거리 정보 공유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직접 이용할 필요 없이 블루투스를 켜놓는 것만으로도 쉽게 정보가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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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모리오' 플랫폼을 활용한 애완동물 분실 방지 등 새로운 용도가 개발되는 등 현재 학생부터 회사원, 고령자까지 구매층이 넓어지면서 수요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발매 당시, 마모리오사를 통한 직매만 가능하다가 가전 양판점과 백화점, 통신판매 사이트 등으로 판로를 확대, 현재 판매량이 최초 출시 이래 100배 가까이 급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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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기자 yhj3232@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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