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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깊은 내용이 '놀라움'...오이하다, 생각치도 않았던 그말들

기사입력 : 2019-08-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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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케이비에스화면
출처 케이비에스화면
[공유경제신문 이건희 기자] 14일 ‘오이하다’ 등, 과일 이름에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하다’가 붙은 우리말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한 방송에서 ‘오이하다’ 에 대해 언급되면서 놀라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던 것.

‘오이하다’ 뿐 아니라 망고, 수박, 포도 등의 과일 이름도 동사로 활용되는 사례가 있다.

우선 ‘망고하다’는 ‘남김없이 다 풀어주다’는 뜻으로, 재산을 잃어 버리다나 마지막에 이르다 등의 뜻의 자동사다.

수박하다는 ‘붙잡아 묶어두다’, ‘주먹으로 치다’는 뜻이 있는 타동사다.

포도하다는 도둑을 잡는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예컨대 ‘경찰의 의무는 포도하는 것을 포함한 포괄적 치안유지’ 등으로 사용된다. 또 (사람이) 죄를 저지르고 도망가다라는 뜻도 있다.

이 밖에 가을을 기다린다는 뜻의 ‘대추하다’ 등도 있다.

이건희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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