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스마트학생복에서는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악플’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고자 ‘청소년 악플 인지 설문조사’를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학생들 중에서 인터넷(SNS, 커뮤니티) 상에서 악플을 작성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81명(17.9%), 작성한 적이 없다고 답한 학생들은 372명(82.1%)로 나타났다.
‘악플의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듣는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말(53.9%, 244명), ▲쓰는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쓴 말(19.9%, 90명), ▲누가 봐도 명백한 비방 및 비하(15.9%, 72명), ▲비속어, 욕설(1.8%, 8명), 그리고 기타(8.6%, 39명) 의견 순으로 집계됐다.
‘다른 사람이 쓴 악플을 보고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98%(444명)가 ‘느낀적이 있다’는 의견을, ‘느낀적이 없다’는 의견은 2%(9명)를 차지했다. 이어, ‘도를 넘는 악플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심한 악플은 법적으로 처벌을 해야한다(95.8%, 434명), ▲문제이긴 하나 표현의 자유를 막을 수는 없다(2.2%, 10명), ▲악플도 하나의 의견이다(1.8%, 8명), ▲악플에 대한 별 다른 생각이 없다(0.2%, 1명)의 답변이 나왔다.
또한, ‘자신에 대한 악플이 달려, 피해를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항에는 ▲악플을 단 사람을 처벌받게 할 것이다(68.7%, 311명), ▲기분이 언짢지만 어쩔 수 없다고 참고 넘길 것이다(15.2%, 69명),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다(9.5%, 43명), ▲하나의 의견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6.6%, 30명)의 답변이 이어졌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악플의 주요 쟁점,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의 질문에서도 법적 제도와 관련한 답변이 가장 높았다. ▲악플을 제어할 수 없는 법적제도가 52.1%(236)명, ▲악플을 남기는 이용자 개인의 인성이 33.1%(150명)을 차지하며, 이어 ▲온라인 사이트 관리자의 운영체계 부족(3.8%, 17명), ▲댓글 등록 시스템 문제(3.3%, 15명) 등의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악플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댓글을 쓰는 기준의 강화(인터넷실명제 실시 등)가 41.9%(190명), ▲악플을 달지 않으려는 개인의 노력(27.8%, 126명), ▲철저한 댓글 관리 시스템 구축(비속어, 비하 단어 등록 불가 기능)이 24.1%(109)명, ▲댓글 시스템의 개선(선플이 상단에 오를 수 있는 댓글 추천제 등)이 6.2%(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악플이 10년 넘도록 꾸준한 사회문제가 됨에 따라 경각심을 심어주고, 청소년들의 관련 인식을 알아보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올바른 청소년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유익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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