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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10대 청소년, 부모와 갈등 경험·사용 제한도 받아

기사입력 : 2020-02-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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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스마트폰 사용으로 10대 청소년들 일부는 부모와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소년 10명 중 4명은 부모에게 스마트폰 사용 제한 받는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초중고 학생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약 1시간에서 2시간 15분 정도로 고학년이 될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가정에서는 자녀의 스마트폰에 사용 시간 제한, 사용 목적 제한, 데이터 사용 제한 등 다양한 제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의 교복브랜드 엘리트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 실태' 설문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57%가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변했으며, 이로 인해 부모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 받는 학생들이 10명 중 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절반 이상(58%)이 스마트폰 때문에 부모와의 갈등 경험이 있으며, 주된 원인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61%)’으로 꼽히며, 평균적으로 ‘주 1회(52%)’ 정도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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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지엘리트 제공

■ 청소년 10명 중 약 6명은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사용, 주로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사용하며 메신저, SNS 서비스 이용해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대해서 10대 청소년 중 57%가 4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시간에서 4시간 미만 사용(20%)’, ‘2시간에서 3시간 미만 사용(16%)’이 뒤를 이었다. 또한 초중고 학년에 관계없이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학생들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스마트폰 주 이용 목적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재미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26%)’,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23%)’, 혼자 있는 시간 때우기(15%)’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서비스)는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메시지 등과 같은 ‘메신저(23%)’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과 같은 ‘SNS(22%)’, ‘음악(20%)’, ‘동영상/영화/TV 시청(18%)’이 뒤를 이었다.

■ 청소년 41% ‘부모님께 스마트폰 사용 제한 받는다’, 제한 방법으로 ‘사용 시간 제한’이 가장 높고, ‘1시간 30분에서 3시간 미만’으로 사용 시간 제한해

청소년의 41%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부모님께 제한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 방법으로 '사용 시간(71%)'이 가장 높았으며 이밖에 '사용목적 제한(10%)',' 데이터 및 와이파이 사용 제한(10%)', '특정 콘텐츠(서비스)제한(7%)'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 시간을 제한 받는 학생들 중 48%가 1시간 30분에서 3시간 미만까지 부모에게 사용 시간을 제한 받는 것으로 답변했으며, '1시간~1시간 30분 미만(22%)', '2시간~2시간 30분 미만(14%)'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에게 제한 받는 이용 콘텐츠(서비스)는 '동영상/영화/TV시청(23%)'이 가장 높았으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의 ‘SNS(21%)', '게임(20%)',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미시지 등의 '메신저(14%)'순으로 높았다.

■ 청소년 58% 스마트폰 때문에 부모님과 갈등 경험하며, 주 1회 정도 갈등 겪어

설문에 응답한 학생들 중 58%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부모와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10명 중 약 5명의 학생들은 주 1회 정도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부모님께 제약을 받거나 훈계를 듣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2회~3회(34%)', '주 4회~5회(8%)' 순으로 많았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10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관련하여 부모와 갈등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를 위해 가정에서 제한하는 방법 이외에도 청소년 자신이 스마트폰 과이용 사용자가 아닌지 점검해보고, 사용 시간과 횟수, 목적 등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방법을 스스로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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