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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알바에서 짤렸다면? "청년수당 신청하세요" 서울시, 청년 긴급지원 추진

기사입력 : 2020-03-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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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알바 등 비자발 실직 청년들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가 ‘청년수당’ 긴급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13일 아르바이트나 일거리가 중단된 노동안전망 밖 청년들의 어려운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청년 긴급지원 사업'을 시리즈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의 신청을 받아 ‘청년수당’(월 50만원)을 긴급 지급하고, 청년 프리랜서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선정해 최대 1천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신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매출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계 청년 소상공인이 판매음식을 도시락(가정식) 형태로 자치구에 납품하고, 자치구가 이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돌봄공백을 메우는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수당은 1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일하던 단기근로(아르바이트, 시간제, 일용직 등)에서 비자발적으로 그만두게 된 19세~34세의 청년들로, 신청기간은 3월 9일부터 20일까지다. 자격 및 제출서류 확인·신청은 서울청년포털에서 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조치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가게가 장사가 안 돼 관둘 수밖에 없었던 알바생, 수습기간 중 영업피해로 정규직 채용이 취소된 취준생 같은 청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서울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특수상황인 점을 감안해 상‧하반기 신청 일정과 관계없이 한시적으로 긴급지원한다"며 "올해 청년수당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또, 사업 연기, 발주 취소 등으로 일거리가 중단된 프리랜서(디자이너, 강사, 작가 등)를 지원하는 동시에,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창작 콘텐츠를 개발하는 새로운 유형의 프로젝트인 청년 프리랜서 신속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활용해 감염병 재난상황 속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 프리랜서 강사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 프리랜서 작가를 활용해 재난상황 속 일상 시민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 하는 등 기획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모신청은 26일까지이며, 공모는 대표자가 만 19~39세인 법인, 기업, 단체,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시 사업내용에 프리랜서에 대한 지원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사업신청서 및 제안서 등 제출서류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모 시작 3일 만에 127개 단체의 신청이 몰려 청년 프리랜서들의 참여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모에 당첨되면 주1회 심사(매주 목요일 18시까지 접수된 사업신청서 및 제안서 기준)해 사업비(최대 1천만 원 이내)를 신속 지원한다. 지난 6일 1차 심사가 진행됐으며, 3월 마지막 주까지 3번의 심사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접수된 사업제안서에는 촬영 일정이 연기돼 생계가 어려워진 독립영화 제작자, 대면상담이 중단되면서 일자리가 없어진 아동 상담사 등 코로나19로 인해 일거리가 중단된 프리랜서들의 다양한 사연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청년 소상공인의 매출감소를 보완하는 동시에, 복지관 임시휴관으로 인한 취약계층 돌봄 공백을 메우는 윈윈(win-win) 전략인 청년 소상공인 긴급지원도 전개한다.

소상공인 긴급지원은 자치구가 중심이 돼 청년 소상공인이 납품하는 가정식 도시락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시락 전달은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구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각 자치구는 3월 중 청년 소상공인과 수혜 대상을 발굴‧선정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서울혁신파크 내 청년활동공간 청년청 입주단체의 사용료 납부기한 연장과 관리비 한시적 감면 등도 함께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일자리를 잃고 노동 안전망에서 이탈한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경제활동 중단으로 인한 청년들의 어려움은 생계와 직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시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다양한 유형의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청년 스스로 기획한 이번 청년 긴급 지원 사업 시리즈를 통해 청년뿐 아니라 자영업자,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함께 경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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