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으로 거래가 중단되면서 티켓예매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국내 공연산업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공연산업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상징되는 주요 소비층을 중심으로 가치 소비,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등 ‘나’를 위한 소비패턴이 반영돼 2020년에도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트렌드가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19 같은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지면서 대부분의 공연장과 스포츠 경기,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것.
익명을 요구한 업체 관계자는 공유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로 2월에 이어 3월도 공연이 지연되고 있다"며 "단기간에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토로했다.
문제는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활성화되려면 1차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이 모여 관람을 해야 하는데 현 상황에서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 콘서트나 뮤지컬, 공연의 경우 무관중 동영상 생중계로 전환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업자들의 연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할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문 닫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우리 산업뿐만 아니라 국내 전체 산업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만큼 어려운 가운데서도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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