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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 10명 중 6명 "고강도 연장 필요"

연령대별로 30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8.9% vs ‘생활 방역으로 전환’ 45.6%로 팽팽

기사입력 : 2020-04-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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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리얼미터
이미지=리얼미터
[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차후 대처 방안으로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을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4월 5일까지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과 강도를 다소 완화해 방역과 경제활동 사이의 조화를 꾀하는 ‘생활 방역’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향후 코로나 확산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의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 응답이 61.6%, ‘생활 방역 방식으로 완화’ 응답은 31.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6%.

모든 지역과, 성별,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 다수인 반면, 연령대별로 30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응답과 ‘생활 방역으로 완화’ 응답이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응답은 지역별로 경기·인천(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68.8% vs 생활 방역으로 전환 28.1%)과 대전·세종·충청(67.1% vs 20.6%), 연령대별로 40대(66.7% vs 31.3%)와 50대(66.6% vs 30.2%), 성별로 여성(65.6% vs 27.6%),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68.1% vs 26.6%),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67.7% vs 27.6%)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30대(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48.9% vs 생활 방역으로 전환 45.6%)에서는 두 응답이 비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0년 4월 3일(금) 전국 18세 이상 성인 8,09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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