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 비대면 진료 혹은 원격 진료 도입 ‘도입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43.8%로 ‘도입하면 안 된다’는 반대의견(26.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정부는 비대면 진료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의료계와 시민사회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비대면 진료는 의사와 환자간의 감염 접촉을 막기 위해 논의되어 왔다.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약 26만건의 전화상담과 처방이 이뤄졌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신체 진찰이란 과정을 거의 할 수 없다"며 "진단이 정확하지 않으면 치료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어 환자의 생명과 건강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시만단체 또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유경제와의 통화에서 "1차 의료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며 대형병원으로 수요가 쏠릴 것을 우려했다.
이건희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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