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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기획] 1인가구 증가, 생활건강가전도 개인화

기사입력 : 2020-09-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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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픈서베이
[공유경제신문 박동훈 기자] 코로나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가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또, 집밥을 먹는 인구가 늘면서 식기세척기 등 세척가전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1월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각각 26.6%, 38.5% 뛰었다.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생활가전 판매량으로 상쇄하고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위생사전 판매 호조이며 신성장 가전, 해외판매 및 렌탈사업이 꾸준히 성장한 것.

가습기·마사지기·공기청정기 등 대다수 품목의 보급률이 상승한 가운데, 오픈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는 에어컨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보급률을 기록했따. 1인 가구 역시 10명 중 4명이나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또, 한 가정당 1대 이상의 생활건강가전을 보유하는 개인화 트렌드도 최근 소비의 흐름을 알려준다. 자료에 따르면, 마사지기·에어컨·공기청정기·서큘레이터 등 품목이 가정 내 보유 대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부관리기 등 건강가전과 가습기·제습기·커피머신은 개인용으로 혼자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소비 트랜드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영향력은 낮아지고 가격적 혜택과 이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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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등 인테리어 전문 모바일 앱만 살펴봐도 합리적인 가격과 이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신규 생활건강가전 브랜드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고, 브랜드 의존도가 높던 가전제품 카테고리의 구입 행태가 점차 변화하고 있다.

오픈서베이 설문 자료를 살펴보면, 20~50대 남녀 10명 중 4명은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의 생활건강가전 구매 고려를 해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와 1인 가구 거주자 비율이 높았다. 비 유명 브랜드 구매 고려 이유로는 잘 알려지지 않아도 기본 성능은 만족스러울 것 같고, 온라인상에 좋은 후기가 많고,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큰 비용을 쓰고 싶지 않아서라는 의견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미 코로나19로 온라인 채널이 대세가 된 가운데, 사람들은 온·오프라인 채널 중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 생활건강가전에 관한 정보를 주로 탐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 82.3%, 오프라인: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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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터넷 포털 사이트·관련 커뮤니티를 이용한다는 비율이 높은데, 20대에서는 SNS와 인테리어 전문 모바일 앱을 통해 정보를 탐색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생활건강가전을 주로 구매하는 채널 역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세부 채널로는 G마켓·쿠팡·11번가·네이버쇼핑 등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늘의집·집꾸미기와 같은 인테리어 전문 모바일 앱도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실내 생활을 돕는 생활건강가전 시장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동훈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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