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사이 비대면으로 진행한 사업설명회 및 1대 1 현장 상담을 통해 확보한 공유킥보드 지역운영사업 희망자 500명의 데이터다.
9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지역운영사업'에서 '투자금 대비 운영 가능한 기기수(46.3%, 복수응답)'가 브랜드 선택을 결정하는 항목으로 가장 많이 꼽혔다. 두명 중 한명이 '제한된 창업 예산에서 확보 가능한 기기 수'를 중요하게 고려한 것이다.
이어 '지속 가능 경영, 투자규모 및 안정성 등 본사의 비전(32.5%)'과 '저렴한 요금제 제공에 따른 사용자 이용 유도(25.0%)', '본사의 세심하고 철저한 운영 지원(18.2%)' 등이 브랜드 선택 요건으로 꼽혔다.
이외에 '기기 직접 구입에 따른 리스크 헷지(대여형)', '뛰어난 앱 UI·UX 및 다양한 프로모션 지원', '기기 디자인 및 성능(하드웨어)'도 언급됐다.
예비 지역운영파트너 중 '절반이상(63.0%)'은 공유킥보드 이용 경험이 있었다.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체험한 후, 높은 사업성을 체감해 지역운영사업에 도전한 것이다. 이들은 '이동시간 단축(33.1%)'과 '교통비 절약(28.9%)',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15.3%)' 등을 이유로 ‘공유킥보드를 접했거나, 이용 중’이라고 답했다.
파트타임으로 ‘공유킥보드 배터리 충전 아르바이트(20.0%)’ 활동을 통해 사업성을 확신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역운영파트너 지원 주요 연령대는 30대(39.9%)와 40대(35.4%)였다. 50대는 10% 수준이었다.
회사는 "예비 사업자 직업은 회사원, 사업가 등 다양했다. 업종은 전동킥보드와 관련된 모빌리티 업계 종사자"라며 "택시나 렌터카 사업을 비롯해 화물, 물류, 유통업 종사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기업을 다니다 퇴사 후, 창업 아이템으로 공유PM 지역운영사업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공유킥보드 운영 지역은 '경상도(29.1%)'가 가장 선호됐다. 대구나 부산 서면, 해운대 등 인구밀집도가 높고, 회사, 상점이 몰린 번화가 운영을 희망했다. 이어 '경기(28.0%)'와 '서울(16.5%)', '전라(14.1%)', '충청(8.3%)', '강원(4.0%)' 순으로 사업 희망 지역을 꼽았다.
또한 “노하우를 익혀 운영 기기 수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싶다”며 '100대 이하(48.0%)', '100대~200대(35.1%)'를 선택한 이가 대다수였지만, '500대 이상(10.4%)'을 초기 운영 기기수로 원하는 예비 파트너도 적지 않았다. 이어 '200~300대(3.3%)', '300~400대(3.0%)'가 뒤를 이었다.
씽씽은 해당 지역에 이해도 높은 현지 운영사업 파트너를 선정해 동반 진출하는 '지역운영사업'을 운영 중이다. 파트너는 씽씽으로부터 씽씽 기기와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받아, 해당 지역에서 공유킥보드 사업을 운영한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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