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통합 등급을 공개한다. 올해는 950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진행했으며 S부터 A+, A, B+, B, C, D 등 총 7개 등급을 부여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65개사 중 22%인 171개사가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출범한 통합법인 SK렌터카는 최고 경영진의 ESG 경영 철학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위해 구성원의 복리와 육성 체계를 새롭게 마련하고, 정책과 제도도 정비하는 등 기업 문화 측면의 융합을 추진했다.
더불어 사회 공헌을 위한 다수의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사회책임경영의 공개 수준을 높이고자 기업홈페이지 구축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준비하는 등 ESG 중심으로 전반적인 기업 경영 체계를 재편했다.
그 결과 SK렌터카는 지난해 통합 ‘B’ 등급에서 ‘B+’를 건너뛴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세부 등급은 ‘환경’과 ‘지배구조’ 분야에서 모두 한 등급씩 상승한 B+, 특히 ‘사회’ 등급에서 네 등급 높은 A+를 받았다.
이와 함께 SK렌터카는 올해 ▲ESG 위원회·ESG 경영실 신설 ▲전사 ESG 강화 TF 운영 ▲다양한 정보공개 창구를 마련하는 등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행보에 나섰다.
실제로 SK렌터카는 올해 초 ESG 위원회를 설치해 지난 6월 첫 위원회를 소집했다. 형식에 구애 받지 않게 자유롭게 토론하고 이사회 차원의 ESG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와 가이드가 제시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사회 주도 ESG 경영의 올바른 이정표를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 7월 SK렌터카는 사내 ‘SV(Social Value, 사회적가치)추진팀’을 ‘ESG 경영실’로 승격해 사내·외 ESG 관계망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ESG 경영 관리·실천을 전담해 적극 실천 중이다.
더불어 ESG 강화를 위해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전사 차원의 TF도 운영중이다. 회사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ESG 관련 사회적 가치(SV) 이해도 제고와 내재화를 통해 적극적인 ESG 실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소통 활성화를 위해 기업홈페이지를 구축해 경영 원칙과 규정, 제도를 소개하고 지배구조 정보를 제공, 정책과 비전 등을 공유했다. 또 모회사인 SK네트웍스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 발간하며 ESG 정량 지표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ESG 중심의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내년부터 독자 발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SK렌터카는 지난 2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친환경 녹색 채권 980억원 발행을 통해 친환경차 구매·보급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 캠페인에 참여하며 2030년까지 자사 보유 차량 약 20만대를 100%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간 과정으로 2025년까지 제주에 전기차 3000대를 도입하고 이와 연관한 7200kW급 충전 설비를 구축해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를 조성 중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구성원의 ESG 내재화를 통한 실질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ESG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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