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9곳(88.7%)이 ‘만족’하고 있으며 만족하는 이유로 ▲제조현장 개선(72.9%) ▲낮은 기업부담금(14.4%) ▲삼성전자 멘토(컨설턴트)의 밀착지원(8.5%)을 꼽았다.
‘대·중소 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에서는 ‘제조혁신’ 외에 삼성전자의 200명 전담 멘토를 활용한 차별화된 ‘현장혁신’을 무상 지원하고 있는데, ‘현장혁신’에 대한 만족도 또한 84.3%(매우 만족 44.6%+만족 39.7%)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이같은 이유로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2018년 86.2% ▲2019년 86.4% ▲2020년 88.7%로 3년 연속 계속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솔루션(MES(생산관리), ERP(기업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등)도 ‘만족(80.3%)’하고 있으며 활용도 또한 높은 수준(6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생산현장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40.8%)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24.5%)을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중소 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의 참여기업은 생산성 증가 23.8%, 품질 개선 24.9%, 원가 절감 15.6%, 납기 단축 17.3%의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기업의 15.1%는 고용인력이 평균 9.1명 증가했고, 22.9%는 매출이 평균 27.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고용인력 및 매출 증가 이유로는 ▲생산량 증가 ▲수주량 증가 ▲품질개선 ▲자동화 공정라인 신규 고용을 꼽았다.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은 향후 ‘고도화’ 추진을 위한 기초 인프라가 되는데, 최근 4년간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2022년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요가 과반수 이상(55.4%)이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 앞으로도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은 지속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고 응답(93.6%)했고, 현재 2022년까지 예정돼 있는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이 2022년 이후에도 지속돼야 한다고 응답(93.9%)하는 등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성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이 대폭 확대, 수요가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활력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ESG, 탄소중립 등 새로운 경영환경에 낙오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지원 분야에 ‘산업안전’ 및 ‘탄소배출 감축’ 설비를 포함하는 등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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