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전략은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으로 자동차 산업이 데이터·망·인공지능(D·N·A) 기술과 융합해 산업 가치사슬 혁신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반의 수평적·융합적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OTA와 같은 새로운 제조·서비스 기술 확대, 전기·수소차 및 자율차 보급 확대 등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비 부문 등 소외되는 영역이 없도록 공정한 산업전환을 위한 지원 방안도 담고 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는 등 디지털 전환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부가 미래차 서비스산업 창출 및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생태계 구축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 등의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관련 민·관 데이터 연계·확보하고 분석, 거래, 활용을 위해 마련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통해 미래차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관련 민·관 데이터 연계 및 확보를 통해 미래차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의 확보, 분석, 거래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또, 전문인력의 빅테크 기업 선호 편중과 절대 인력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산업을 위한 전문인력양성도 추진한다.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를 위해선 디지털 기반 지능화 설계·제조을 위한 지역 균형 기반을 구축하고, 기존 자동차 부품기업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2030년까지 1200개 전환하는 한편, 차량 무선 업데이트, Lv.4+ 자율주행기술 개발도 2027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와 사업재편 전환지원, 개방형 혁신 협업체계구축 등 기존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차 전환도 추진하고, 디지털 기반의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 생산 통합 생산성을 확보, 기반구축 장비 활용증대를 통해 부품 신뢰도 확보에도 나선다.
또한, 주행 성능개선을 위한 자동차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 기술개발 및 인증 기반을 마련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 대응 기반을 확보하고, 2027년까지 Lv.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완료, 자율주행 관련 산업·제도·인프라와 연계한 상용화 확산 준비 완성도 진행한다.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과 관련해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차량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조기 개발 검증하고 디지털 기반과 접목된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연계 확대 등 서비스 콘텐츠 관련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차 주차·충전·정비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운영 인프라 서비스도 조속히 확보하는 한편, 정비 분야의 미래차 전환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개발을 통해 다목적 고부가가치 서비스 조기 개발 및 검증에 나서고, 디지털 기반 서비스와 접목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지원,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 관련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주차·충전·정비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차 서비스 및 부품 정비체계구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1월 제정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바탕으로 미래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통해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형 완성차·부품 제조 지능화 및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을 경쟁국 대비 빠르게 앞당겨 미래차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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