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MZ세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설문은 휴넷 SNS를 통해 진행됐으며, 입사 3년 차 이하 신입사원 561명이 응답했다.
신입사원들의 회사 만족도는 평균 3.4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이어 ‘만족한다’(36.1%), ‘보통이다’(31.1%), ‘만족하지 않는다’(17.0%), ‘매우 만족한다’(13.1%),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2.7%) 순이었다.
만족하지 않는 이유(중복 응답)로는 ‘미흡한 복지후생 제도’(43.1%), ‘낮은 연봉’(37.9%), ‘성장에 대한 불안감’(35.1%), ‘일에 대한 회의감’(28.7%), ‘배울 점이 없는 직장 상사’(24.7%), ‘워라밸 없는 근무 환경’(21.8%)을 꼽았다.
반대로 만족하는 이유(중복 응답)로는 ‘일에 대한 만족감’(33.3%), ‘복리후생 제도’(24.7%), ’워라밸’(23.0%), ‘성장 가능성’(21.8%) 등이 ‘높은 연봉’(15.5%)을 앞섰다. 연봉 등 금전적 보상보다는 복지제도, 워라밸 등 비금전적 보상이 회사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신입사원으로서 직장 생활에서 이루고 싶은 것(중복 응답)도 1위가 ‘일과 생활의 균형’(61.3%)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제력 향상’(57.5%), ‘개인 역량 향상과 발전’(49.2%), ‘하고 싶은 일 하기’(21.5%)를 꼽았다.
회사에서 MZ 세대가 스스로 선배들 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역량(중복 응답)은 ‘창의적 사고’(39.3%)를 1위로 꼽았다. ‘업무 책임감’(34.4%),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능력’(30.6%), ‘문서 작업 능력’(27.9%), ‘디지털 활용 능력’(26.2%), ‘조직 적응력’(25.1%)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신입사원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 1위는 ‘외국어’(38.7%)가 차지했다. 자기계발 0순위로 꼽히는 ‘외국어’에 대한 갈증은 MZ세대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엑셀·PPT 등 문서 작업 능력’(37.0%), ‘보고 스킬’(35.4%), ‘비즈니스 매너’(30.4%), ‘재무·회계 기본’(21.5%) 등 직장인의 기본 직무 능력에 대한 니즈가 강한 것으로 보였다.
신입사원들이 예상하는 현 회사 근속 기간은 평균 2.8년에 그쳤다. ‘1~2년’(27.3%), ‘2~3년’(20.2%)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3~4년’(18.6%), ‘5년 이상’(15.3%), ‘1년 미만’ 및 ‘4~5년’(9.3%)이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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