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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국밥 전쟁', 누가 죽고 누가 살까?

기존 유명 설렁탕 전문점 향해 도전장 내민 'TTF95 수육국밥'

기사입력 : 2010-12-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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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수육국밥+보쌈+전복+순대 퓨전 웰빙음식

가마솥에 24시간 우려낸 '명품 국밥' 화제

'천연재료로 고기냄새 제거·깔끔한 맛 '일품'

지난 12월 9일 오픈한 TTF95 수육국밥(구 쌍둥이 수육국밥) 서현점. 첫날 점심을 먹기 위해 서현점 앞에 줄서있는 사람들 모습.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들 중에서 가장 서민적이고 친근한 음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국밥'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당시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국밥 먹는 장면을 배경으로 CF를 찍었을 만큼 국밥은 국민들이 가장 즐겨먹는 전통 음식 중 하나다. 최근 돼지국밥의 프랜차이즈화를 선언하고 서울과 수도권에 가맹점 26호점을 출범 시킨 TTF95 수육국밥(www.twinspig.com / 구 쌍둥이 수육국밥)의 창업성공 스토리가 화제다.

지난 12월 9일 TTF95 수육국밥 서현점(경기도 성남시 서현동)이 오픈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현점 앞에는 수육국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선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이 때문에 많은 손님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10∼30분씩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특히 TTF95 수육국밥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동종 식당들이 성업 중이어서 미묘한 대조를 이뤘다.

김일섭 TTF95 수육국밥 대표는 "성업 중인 식당 옆에 같은 업종의 식당을 오픈한 다는 것은 웬만한 자신감 없이는 안된다"며 "(TTF95) 수육국밥은 국내에서 최고의 국밥이라고 자부한다. 오래 걸리지 않아 서현 일대 식당가를 평정할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지난 12월 9일 오픈한 TTF95 수육국밥(구 쌍둥이 수육국밥) 서현점. 첫날 점심을 먹기 위해 서현점 앞에 줄서있는 사람들 모습.

TTF95 탄생 비화

TTF95 수육국밥 충남 천안 본점은 재래식에 머물러 있던 국밥집의 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게끔 맛과 인테리어를 통째로 바꿔 국내 최초로 국밥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창업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가 TTF95 수육국밥을 프랜차이즈화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경상도 사람들과는 달리 타지역 사람들은 국밥에서 나는 고기 냄새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을 씨름한 끝에 국밥에서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을 창안해냈다. <동의보감> 등의 고전 의학서를 연구한 끝에 천연재료 20여 가지를 이용해 돼지고기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한 것.

<동의보감> 등의 고전 의학서를 연구한 끝에 천연재료 20여 가지를 이용해 돼지고기 냄새를 완전히 제거

국밥 달인으로서의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저렴한 가격, 최고의 맛이 김 대표가 말하는 TTF95 수육국밥의 성공 배경이다. 24시간 동안 돼지고기를 우려내 만든 육수의 진하고 고소한 맛, 전남에서 공수해 온 신선한 새우젓을 재료로 사용한 김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국밥에 사용되는 돼지고기의 경우 기름기를 완전히 빼 느끼하지 않은 데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기름기를 완전히 뺀 돼지고기를 전통가마솥에 24시간 우려낸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의 육수와 지방기를 완전히 제거한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맛이 김치와 어우러져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명품 국밥’으로 탄생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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